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은 지난 8월19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자력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선수 12명과 유럽을 제외하고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12명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이 2년마다 대결하는 골프 대항전으로, 오는 12월9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출전 선수는 각 팀 12명씩이며 8명은 성적에 따른 포인트 순으로 뽑고 4명은 단장 추천(와일드카드)으로 추가 선발한다.
미국은 2017년 BMW 챔피언십부터 올해 BMW 챔피언십까지 가장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확보한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 잔더 셔펠레, 웹 심슨, 맷 쿠차, 브라이슨 디샘보 등 8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팀 단장인 타이거 우즈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될 8명의 선수가 결정돼 기쁘다”며 “이 8명은 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월9일 호주서 열려
12명씩 선발해 대항전
이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에는 마크 레시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 하오퉁(중국), 판청충(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자력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팀의 어니 엘스(남아공) 단장은 “프레지던츠컵 경험이 많은 선수와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섞여있다”며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자력 출전권을 따낸 8명의 선수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양 팀 모두 자력 출전 선수 8명이 확정된 가운데 단장 추천 선수로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임성재(21) 등의 선수들 중 어떤 선수가 합류할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단장 추천 선수 4명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가 끝나는 11월3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