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6일 강성욱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구속했다.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자신의 대학 동기인 남성 A씨와 함께 부산의 한 주점을 찾아 여성 종업원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강성욱 일행은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며 A씨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여성 1명이 자리를 뜨자 남은 여성 1명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
강성욱은 피해 여성이 꽃뱀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사건 이후 피해자가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이 없다고 봤다.
성폭행 혐의 징역 5년 법정구속
<하트시그널> 출연 중 범행 충격
법원은 사건이 불거진 뒤 “강성욱이 피해자에게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말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며 선고 사유를 밝혔다.
강성욱 측은 판결에 불복하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강성욱은 2017년 채널A 연예 리얼리티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강성욱이 해당 사건을 저지른 시점이 <하트시그널> 출연 당시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이 크다.
사건 이후에도 강성욱은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하는 등 정상적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