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항공승무원 사관학교’ 오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 서울캠퍼스 벤처대학원 평생교육원이 항공사 객실승무직, 항공전문인 양성을 위해 ‘항공승무원 사관학교’를 설립한다.

‘호서대 항공승무원 사관학교’는 2·4년제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강남 최적의 체계적 교육환경서 항공사 객실승무원 공채 및 일반직, 지상직에 대비하도록 합리적 교육비용으로 맞춤형 취업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전문교육 실현을 위해 국내·외 대형항공사서 객실승무원으로 다년간 근무하고 대학의 항공서비스학과서 교육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인가로 국내항공사는 11개 항공사로 확대됐고, 다양한 외국항공사의 국내 노선 확대로 인해 항공사 객실승무직, 일반직, 지상직의 채용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 개강하는 항공사 공채 대비반, 항공사 영어면접 마스터반은 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공채면접을 앞두고 전략적으로 면접을 대비하고자 하는 수강생을 위한 단기 면접 전략반으로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에게 자기소개서 개별 첨삭을 받고, 실전 모의면접을 통해 성공적인 항공사 면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9월에 개강하는 정규반은 13주 동안 성공적인 항공사 면접을 위한 로드맵으로 구성된 몰입식 면접반으로 후반기부터 시작되는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공채면접에 대비해서 운영한다.


정규반 1기 수료생은 다양한 항공사 공채가 있을 시 추가 비용 없이 공채대비 면접반 수강, 항공사별 전문가 취업특강, 공채대비 세미나 참여 등 평생회원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책임교수인 항공서비스학과 유정선 교수는 “호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서 국내·외 항공사에 많은 객실승무원을 배출해온 다년간의 경험과 체계적인 공채 대비 교육 노하우로 호서대 항공승무원 사관학교의 높은 객실승무직 합격률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교수는 “국토교통부인가 항공관련 자격증 획득의 기회를 제공해 항공사 객실승무원, 일반직, 지상직 등 항공전문인이 되고자 하는 청년들의 꿈에 한발 다가가도록 멘토 및 조력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교육과정 설명회는 오는 15일, 24일 서초동 서울캠퍼스서 개최한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