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한 호서대학교서 ‘2019 벚꽃 축제’ 개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벚꽃 명소로 주목을 받고있는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지난 10일, 충남 아산캠퍼스서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힐링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2019 벚꽃 축제’를 개최했다.

매년 봄이 되면 전국 각지에는 벚꽃 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각 지역의 자치단체들은 지역의 벚꽃 풍경을 홍보하여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누리게 축제를 만들지만, 대학생들이 주도해 축제를 만들어 캠퍼스의 아름다움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 주목을 받았다.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는 매년 봄이 되면 만개하는 벚꽃으로 인해 교정 곳곳이 눈꽃이 핀 것처럼 눈이 부신다.

특히 호서대학교 내 소류지는 벚꽃과 함께 목련, 능수버들, 홍매화, 개나리 등이 호수와 조화를 이룬 파스텔 톤의 멋진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아산캠퍼스의 전경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세계적인 아름다운 캠퍼스 중 하나라고 감탄했을 정도로 멋진 풍경과 훌륭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축제서 학생회들은 벚꽃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인화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해 벚꽃 풍경을 더욱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캠퍼스 내 호수 나래호 앞 야외무대에선 ‘호서 가요제’를 개최해 학생들이 개성과 재능을 펼쳤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우준혁 공과대학 학생회장(건축공학 4년)은 “학우들이 학업에 대한 열정과 취업을 위한 노력에 지쳐서 아름다운 학교 풍경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이 안타까움을 느껴 이번 축제를 통해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기백 생명보건대학 학생회장(제약공학 4년)은 “지역봉사활동을 다니며 대학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해야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캠퍼스의 아름다움을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나누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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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