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한 인사청탁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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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4.05 15:40:38
  • 호수 1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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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한 인사청탁 파일

KT 채용 청탁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모 기업서도 인사청탁 의혹이 일고 있다고.

사내 익명 게시판에 인사청탁 파일이 등장한 것.

승진을 노리던 일부 인사들이 비선라인 물밑 로비를 통해 청탁을 시도했다는 내용.

명단에 오른 인사들이 대부분 고위 임원들이라 만약 사실일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

회사 측은 “전혀 아니다. 허위로 작성된 것”이라고 적극 해명. 

 


무명 의원님의 설움

모 국회의원이 지난해 국회 입구서 복무하는 의경에게 잡히는 수모를 겪었다고.

저녁에 국회 앞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국회로 복귀하는 중에 잡혔다고.

의경이 국회의원인지 모르고 잡았던 것.

낮은 인지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해당 의원은 매우 씁쓸해했다고.

 

보좌진의 친목질?


보좌진 A씨. 일부 당원들과 꽤나 가깝게 지낸다고.

이들을 단체 채팅방에 초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흘리고 다니면서 친목을 다진다는 전언.

A씨가 당원들의 송사에 관여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석면 공포증

석면을 철거현장에 고의적으로 투척하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석면은 발암물질로 분류돼 업계서 골칫거리로 통함.

하나라도 취급이 잘못될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하고 공사가 중지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 철거업체에서는 입막음 비용으로 수천만원을 쓰기도 했다고.

석면과 관련된 내용에는 “돈을 원하면 그냥 줘라”라는 지침까지 생겼다고.

 

사귈 때는 닭살 깨지고는 살기

사귈 때는 닭살 돋는 행동으로 주변에 민폐를 끼쳤던 아이돌 멤버 A와 B가 헤어진 이후에는 철천지원수가 됐다고.

지나가기만 해도 서로를 째려보고 욕을 해대서 주변 멤버들이 난감할 정도.


A와 B 둘 다 친분이 있는 한 지인은 사귈 때도 난리더니 깨지고도 유난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사정기관에 줄선 대기업

최근 사정기관에 대기업 사건이 줄서 있다고 함.

수사 인력과 정부 기조 때문에 수사에 착수하지 못하는 게 많다고.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사건을 찾아 헤매고 있다고 함.

마약 사건부터 비자금 의혹까지 다양함. 

 


이상한 설문조사

모 보험사 직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준영을 놓고 누가 더 싫은지 투표를 진행해 논란.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앱에 질문을 올렸다고.

투표엔 35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62%가량이 한쪽을 선택했다는 후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보험사는 난감.

블라인드 앱의 특성상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도용이나 사칭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후폭풍을 우려해 긴장한 눈치가 역력.

 

사라진 회장님

모 그룹 회장이 올해 들어 아직까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는 중.

연초 대내외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업장 시찰에 나섰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혀 움직이지 않아 여러 추측이 제기.

그중 하나가 바로 건강 이상설.

몸상태가 좋지 않아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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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