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지난 20일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정부, 지자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하는 30개 기관은 ▲정부(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등 3개 지자체(부산광역시, 경상남도)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골프존, 교촌에프앤비㈜, ㈜다온에프앤씨, ㈜더본코리아, 롯데GRS, ㈜멕시카나, ㈜모닥홀딩스, 본아이에프㈜, bhc, ㈜비지에프리테일, 사과나무㈜, ㈜씨스페이시스, ㈜에스앤큐플러스, 이디야커피, 이마트24, ㈜제너시스BBQ, GS리테일, ㈜7번가사람들, ㈜커피에반하다, 코리아세븐,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한국미니스톱㈜, 한국짐보리㈜짐월드, ㈜할리스에프앤비, 해마로푸드서비스㈜]이다.
서울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등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로페이에 가입을 신청했거나 가입의사를 표명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소속의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모두 6만2465개. 이 중 본부 직영 가맹점이 1532개, 개별 가맹점이 6만933개로 개별가맹점은 대부분이 자영업자이거나 소상공인이다.
소진공 시범사업 앞두고 참여기업 공동규약 체결
서울시 프랜차이즈 본부 등 총 30개 기관과 협약
서울시 관계자는 “제로페이가 본격 시행되는 20일 이전까지 소상공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로페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진공은 지난 10일 제로페이 시범사업에 참여한 28개 기업과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공동규약을 체결했다. 이날 금융결제원은 제로페이 시스템구축 경과를 발표하고, 신한은행은 ‘신한SOL 제로페이’서비스 추진 과정을 참여기업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로써 참여기업들은 내년 1월까지 시범사업 기간 중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사가 보유한 앱을 수정·개발하고, 금융결제원이 구축한 제로페이 시스템과 연계하는 개발을 마친 후, 실제 결제가 가능한 시범 테스트를 지속 진행하게 된다.
소비자는 IBK기업은행 I-ONE뱅크 등 은행의 스마트뱅킹앱 또는 뱅크페이앱, 결제회사의 네이버앱, PAYCO앱 등 간편결제앱에서 제로페이 결제기능을 업데이트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의 이근주 단장은 “소상공인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점포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되도록 가맹점 모집에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업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소비자 이용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