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1-0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2-0 아일랜드.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와 루카 모드리치의 희비가 엇갈렸다. 발로텔리는 웃었고, 모드리치는 눈물을 흘렸다.
발로텔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아일랜드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이탈리아의 8강행에 힘을 보탰다. 발로텔리의 골을 보탠 이탈리아는 아일랜드를 2-0으로 물리쳤다. C조 예선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하면서 2위로 8강행에 성공했다.
모드리치는 스페인-크로아티아전에서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을 상대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한 발이 모자랐다.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44분 헤수스 나바스에 실점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조 선두, 크로아티아는 조 3위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크로아티아의 에이스 모드리치는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스페인의 탄탄한 중원 앞에서 조국의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한편, 20일 새벽에는 D조 예선 마지막 2경기가 펼쳐진다. 조 선두 프랑스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스웨덴과 격돌하게 되고,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개최국 우크라이나가 8강행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