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훈 부정투구 논란.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용훈이 때아닌 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였다.
이용훈은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롯데가 6-3으로 앞서고 있던 8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훈의 투구는 깔끔했다. KIA의 중심타자들인 이범호와 최희섭을 범타로 잡아냈다.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희섭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올 시즌 첫 홀드.
하지만 이용훈은 빼어난 투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부정투구 논란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방송 카메라에 공을 입으로 물어 뜯는 듯한 장면이 잡혔기 때문. 공에 상처를 내는 행위로 오해받으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이용훈은 부정투구 논란에 대해 결백하다는 주장이다. "공에 침을 묻힌 것도, 공을 이로 물어 자국을 낸 것도 아니다. 야구공의 빨간 실을 꿰맨 구멍 사이로 흰 실밥이 나와 이로 뺀 것이다. 가끔 그런 공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로 살짝 물어 빼낸다"며 해명의 뜻을 나타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