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리본 0점.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리본 0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펼쳐진 2012 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리듬 종목에 나섰다. 하지만 리본을 놓치면서 0점 실격 처리가 되고 말았다.
연기를 시작하는 순간 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급한 상황에서 손연재는 동료 선수의 리본을 받아 연기를 펼쳐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냉정했다. 다른 선수의 리본으로 연기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걸린 것. 결국 손연재의 리본 종목 점수는 0점으로 결정됐다.
손연재는 리본 0점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볼 6위(28.000점), 후프 8위(27.650점), 곤봉에서는 7위(27.700)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