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검찰이 벌써 박근혜 위원장의 눈치를 보고 줄을 서면 ‘작은 검찰’이 되는 것이다. 왜 그대(박근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관련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즉각적 수사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수사 개시했으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도 아직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북선관위 보도자료를 들어 보이며 “박 위원장의 외곽지원세력인 희망포럼이 18대 대선 입후보 예정자 행사에 참석하는데 교통편의와 음식물을 제공, 주민들에게 2억2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게 했다”며 “충북선관위가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는데 이런 일을 한 후보에 대해 검찰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