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박상미 기자]특례입학설에 휘말렸던 배우 유승호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유승호 소속사 측은 “유승호가 2012년 대학 입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0월24일 밝혔다.
일부대학 특례입학 제안 거절, 연기 집중 위해 진학 미뤄
유승호는 현재 만 18세로 고등학교 3학년이다. 연예인들 중에는 특례입학을 통해 대학 진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유승호 역시 국내 유수 대학으로부터 특례입학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소속사 측은 “(명문대 특례입학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일단 유승호의 진학 여부가 중요한 것인데 올해 대학에 가지 않으려는 생각은 이전부터 하고 있다가 최근 최종 결정했다”면서 “본인이 나중에 대학 진학 의사를 밝히면 그 때 생각해 볼 수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대학을 가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유승호가 대학 진학을 미루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승호는 지난해 대학 진학 문제를 두고 오랜 시간 상의했고 결국 진학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대학 진학을 미룬 이유는 현재 여건 상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첫째는 연기 활동을 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었고 둘째는 대학을 가서도 계속 연기를 할 건데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지 않겠나. 그래서 포기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아역배우로 출발한 유승호는 올해 영화 <마당의 나온 암탉> <블라인드>가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명실공히 흥행배우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우수에 찬 검객 ‘여운’을 연기했고,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