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이주현 기자]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향한 애청자들의 반응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으며 그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 가카 헌정방송’이라고 컨셉을 밝히고 있는 이 방송은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 몇주째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 아이튠즈에서도 약 5위권 안쪽으로 포진하고 있다.
공중파를 타지도 않은, 그렇다고 스타가 나오는 것도 아닌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난 4월27일 방송을 시작, 16일자로 19회를 맞은 <딴지 라디오-김어준의 나는 꼼수다>는 음모론적 관점에서 현 정부를 비판한다.
<나꼼수>를 이끄는 주역은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정봉주 전 의원,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 시사IN 주진우 기자 등 네 명이다.
<나꼼수>는 고 장자연 사건, 구미 단수 및 농협 사태 등 사회문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안철수 교수 등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다룬다.
<나꼼수>의 인기를 둘러싼 의견은 여럿이지만 진행자들의 걸쭉한 입담과 정곡을 찌르는 발언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물론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애청자들은 “기자, 국회의원, 방송PD 등 각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제작진의 진행이 압권” “느물느물하고 삐딱함 속에 빵 터지는 재치에 반했다” “방송 횟수를 늘려 달라”는 등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