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사학재벌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나 최고위원의 부친이 흥신학원 등 법인과 3개 재단의 이사장이라 참여정부 시절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나 최고위원 측은 어쩔 수 없이 당론에 따른 것이라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년 전 사학법 개정 당시 맨 앞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부르르 떨면서 의장석으로 달려가던 모습을 모두 기억한다”고 힐난했다. 이에 나 최고위원은 근거 없이 아버지를 폄훼한다면 참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