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8일부터 경북소방학교 BLS교육센터(대한심폐소생술협회 승인 전문교육기관)서 도청 일반직 공무원과 소방본부 직원 177명을 대상으로 ‘BLS 일반인 심폐소생술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응급환자 발생 시 최초 발견자에 의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공무원들이 솔선수범으로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을 습득하여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심폐소생술 협회에 따르면 매년 심정지 환자가 전국적으로 2만5000명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급성 심정지 환자 50% 가량이 가정서 발생하고 있고 병원 밖 평균 생존 확률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장이 멎었을 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 90%까지 높일 수 있다.
교육은 3일간 5회에 걸쳐 소방학교 전문강사(BLS Instructor)진으로 구성된 교관을 투입해 병원 전 단계 응급처치 방법과 성인·소아 심폐소생술, 자동 심장충격기 실습, 평가 순으로 3시간씩 진행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대한심폐소생협회 인증 전문교육센터 2개소(소방학교, 경산소방서)와 소방서에 일반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하는 도민은 언제든지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병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배우고 몸에 익혀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 교육으로 공직자 모두가 도민의 생명 지킴이라는 생각으로 심폐소생술 전도사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