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난 3일 한국GM은 제임스 김 사장이 8월31일자로 사장직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15년 6월 한국GM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대표를 맡았다. 9월부터는 경영자문역으로 남게 된다. 후임 사장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서 경제학 학위, 하버드 대학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CEO, 야후코리아 CEO 등을 거쳤다. 미상공회의소 62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회장으로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부임 1년7개월 만에 사직
판매량 부진 책임 통감
제임스 김 사장이 부임 2년도 못 채우고 회사를 나오게 된 것은 판매량 부진의 영향이 컸다. 김 사장은 지난해 1월1일 회사를 맡았다.
야심차게 회사를 운영했지만 결과적으로 판매량은 점점 내려앉았다.
취임 초기만해도 김 사장은 한국GM의 내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나 그는 부임 2년 차인 올해 들어 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으로서의 대외 행보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GM서 물러나는 김 사장은 현재 비상근으로 일하고 있는 암참에 상근 회장으로 9월1일 부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