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개인연금펀드 성장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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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5.17 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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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대 수탁고 및 최다 라인업 구축…지난해부터 5000억원 넘게 증가하며 시장 주도

개인연금펀드 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2일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연금펀드는 재작년 2조911억원 증가한 데 이어 2016년부터 1조4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개인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쳐 10조원를 넘었다.

연말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연금펀드의 특성상 연말에 자금이 주로 몰리는 데 반해 작년부터 연중 꾸준히 자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연금펀드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과세이연, 분리과세, 세액공제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개인연금펀드는 연금저축계좌가 도입 되면서 보험이나 신탁과 달리 계좌 안에서 자유롭게 투자상품을 갈아탈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사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13년 3월 연금저축계좌 안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2012년 말 171개였던 개인연금펀드는 현재 773개까지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구성 시 분산투자 하기에 더욱 편리해져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탁고 기준 개인연금펀드 1위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다양한 개인연금 상품 라인업과 안정적인 성과를 통해 재작년 3,876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 작년부터 5,096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2위는 하나UBS자산운용으로 2015년 중반까지 개인연금펀드시장을 리드했으나 재작년 수탁고가 약 1500억원 감소하며 1위 자리서 밀려났고 작년에도 상위 10개사 중 유일하게 361억원이 감소, 올해도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3위는 한국투신운용으로 재작년 559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 작년에도 791억원이 늘었으나 올해는 주춤한 모습이다. 이들 상위 3사의 수탁고는 전체 개인연금펀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 업계 개인연금펀드 수탁고 및 펀드수 추이 ]

※ 출처 : 금융투자협회 (개인연금 및 연금저축 합계), 2017.05.02 기준, 단위 : 억원

 

[상위 3개 운용사 개인연금펀드 설정액 추이]

※ 출처 : 금융투자협회 (개인연금 및 연금저축 합계), 2017.05.02 기준, 단위 : 억원

2일 기준 전체 개인연금펀드 규모는 10조3335억원으로, 2012년말 4조9449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개인연금펀드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가입 가능했던 구개인연금, 2001년부터 2012년까지 가입 가능했던 연금저축, 그리고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로 구분된다.

전체 시장 규모는 연금저축펀드가 9조1290억원, 개인연금이 1조2069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 규모가 각각 1조8995억원, 4138억원이며 시장 점유율은 각각 21%, 34%를 차지한다.


성장의 주요한 원인은 다양한 상품라인업에 있다. 미래에셋의 개인연금 펀드는 137개로 시장 전체 773개 중 가장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64%가 해외펀드로 개인연금 해외펀드 406개 중 21%가 미래에셋 상품이다.

장기투자하는 연금의 특성 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미래에셋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산과 더불어 투자지역에 대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 업계 개인연금펀드 운용사별 수탁고 ]

회사

수탁고

2016년 이후 증감

미래에셋자산운용

23,133

5,096

하나UBS자산운용

14,732


-1,256

한국투신운용

11,637

774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9,004


185

삼성자산운용

7,169

1,521

신영자산운용

6,521

1,429

KB자산운용

5,801

697

한화자산운용

4,341

237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2,958

307

메리츠자산운용

2,280

160

기타 운용사

15,759

4,827

총합계

103,335

13,977

※ 출처 : 금융투자협회 (개인연금 및 연금저축 합계), 2017.05.02 기준, 단위 : 억원

 

[ 국내 투자 개인연금펀드 3년 수익률 TOP 10 ]

펀드명

설정일

설정액

1년

2년

3년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전환자 1(주식)

20130819

350.08

-1.06

0.66

32.91

한국투자골드플랜네비게이터연금전환 1(주식)(모)

20080312

1,302.45

15.14

13.37

32.73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전환자 1(주식)

20130930

314.72

-7.88

-8.96

29.00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연금저축전환자 1(주혼)

20130819

1,360.06

10.76

14.73

28.47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전환 1(주식)(모)

20010131

3,113.44

16.26

12.29

25.17

IBK평생설계연금전환자[주식]

20071126

250.61

24.2

16.85

24.37

신영연금배당전환자(주식)

20071218

1,170.43

10.04

9.31

24.12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연금자 1[주식]

20130521

634.81

6.49

2.43

23.58

미래에셋개인연금배당프리미엄전환자 1(주혼)

20140312

393.88

9.24

11.61

23.30

삼성당신을위한신연금코리아인덱스전환자 1[주식-파생]

20081118

214.47

24.64

17.62

22.28

※ 기준 : 제로인 펀드닥터, 2017.05.12, 설정액 100억원 이상

성과 또한 미래에셋이 돋보인다. 12일 제로인 기준 국내 투자펀드 3년 수익률 상위 10개 중 4개가 미래에셋펀드다.

성장성을 겸비한 고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자본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펀드’가 32.91%로 1위, 이어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펀드’가 29.00%로 3위를 차지했고,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 및 우선주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연금저축펀드’가 28.47%로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골드플랜네비게이터연금펀드’가 32.73%로 2위, IBK운용의 ‘IBK평생설계연금전환자펀드’가 24.37%로 6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쳐서도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1%에 달하는 국내 최대 연금전문 운용사다. 연금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시장 공략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여 왔다. 운용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해 시장을 주도했다.

무엇보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앞장서왔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퇴와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부문장은 “고령화, 저금리로 인해 연금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한 수익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으로 미래에셋은 지속적으로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홍보성 광고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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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