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5일, 전국이 랜섬웨어 공포에 휩싸였다. 최근 사상 유례 없는 전 세계적인 사이버 해킹으로 랜섬웨어 피해가 150여국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날부터 사람들이 업무에 복귀해 컴퓨터를 켜는 순간부터 악성코드의 창궐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각국 경찰과 사이버 공격 전문가들은 14일(현지시각) 각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에게 즉시 전산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제2차 랜섬웨어 확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악성 소프트웨어가 더욱 강력한 새 버전으로 나돌 것이 확실하고 나아가 아예 치유불능의 새 버전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게 이유다.
국내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PC를 켜기 전 랜 케이블을 PC 본체와 분리하기를 권고하고 있고 반드시 최신 윈도우 업데이트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랜섬웨어 전용 백신을 설치하는 것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이번 악성 프로그램에도 컴퓨터 전체를 장악하는 데 방해될만한 결점이 있기는 하지만 곧 어떤 방법으로도 깰 수 없는 완벽한 것이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상대방의 총알을 피하기 위해서는 그 쪽 프로그램의 약점에 기대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 또는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 또는 110)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호나라 보안공지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