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도전정신’이 살아있는 신입생 모집…정시 가·다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는 2017학년도 신입학 정시모집서 총846명(가·다군)을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836명을 선발하고, 정원외인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재직자전형으로 수시모집 미충원인원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10명을 기독교학과와 문화예술학부(클래식피아노)서 선발한다.

수능 응시계열과 상관없이 인문·자연계열간 교차지원도 가능하지만, 지원 단과대학별 계열별로 가산점(3% 또는 5%)이 부여되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단 과학기술융합대학 내의 글로벌경영공학부와 조형융합학부는 가산점 부여가 없으므로 계열별 차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호서대학교는 ‘벤처정신으로 앞서가는 세계 수준의 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맞춤형’ 벤처 교육을 통해 현장형 리더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아산캠퍼스와 천안캠퍼스, 그리고 2017학년도에 조성되는 당진캠퍼스로 이루어져 있다.

신입생은 입학 후 진행되는‘캔두위크(Can Do Week)’ 행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대학생활에 적응한다. 특히, 입학서 졸업까지 멘토가 될 지도교수가 배정돼 학생의 수준과 수요에 맞춰 학년별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로 육성한다.


또한 재학생들에게는 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직업적성 흥미검사의 수행, 진로정보 및 취업정보의 제공, 그리고 취업전략 캠프 등 체계적인 다양한 취업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회 연속(2014~2015년) ‘나’ 그룹 대학(졸업자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대학 기준)중 취업률 충남북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7학년도부터는 미래사회 수요기반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광역학부제(트랙제)를 시행한다. 광역학부제는 유사학문 단위의 여러 학과를 하나의 학부로 통합하고 학부 내에 관련 트랙을 운영하는 학사구조다. 광역학부에 입학한 신입생은 다양한 트랙 탐색 과정을 거쳐, 학부에 개설된 트랙을 단수 또는 복수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채기웅 호서대 입학처장은 “호서대학교는 ‘Venture 1st’를 모토로 국내 최초로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했 듯 창조정신과 도전정신을 갖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취업에 강한 대학, 벤처에 강한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도전정신이 살아있는 예비 신입생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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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