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MD가 꼽은 연말연시 선물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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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12.21 1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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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좋은 연말, 올해는 어떤 선물을 준비하면 좋을까.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최양하, www.hanssem.com)의 생활용품 MD 3인은 식기, 패브릭, 조명을 추천 선물로 꼽았다.

소중한 이들과 소소하고 따뜻한 시간을 나누는 '휘게(Hygge)'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아늑한 집안을 즐길 수 있는 식기, 패브릭 선물이 대세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키친웨어팀 김지윤 MD는 '머그 접시 세트'를 추천한다. 올해는 쿡방,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등의 영향으로 식기 및 플레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을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고객도 늘었다.

김성진 MD는 "특별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붉은 닭의 해를 기념해 제작된 '2017 정유년 머그접시 세트' (1만4900원) 등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다"고 설명한다.

이 제품은 원색의 귀여운 닭과 병아리 캐릭터가 담긴 머그와 접시가 한 세트로 구성돼 식탁을 돋보이게 해준다. 슈퍼스트롱 소재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우윳빛 본차이나 소재에 브라운 모노톤의 모자이크 동물 패턴이 어우러진 '모자이크 머그 4P세트' (9900원) 등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머그세트도 간단하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다.
 


패브릭팀 박현숙 MD는 '침구류'를 추천한다. 그 이유로 "추위를 타는 부모님, 새로 계절 침구를 장만해야하는 신혼부부에게 실용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특히 보온성과 쾌적함을 두루 갖춘 구스 침구는 호텔 같은 침실을 연출할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은만큼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거위털 이불솜 전문 독일업체서 수입되는 '슈바르츠발트 폴란드산 구스 이불솜 S' (29만9000원)는 털빠짐 현상을 최소화한 다운프루프 가공 제품으로, 필파워 700 구스 다운 소재를 활용해 복원력과 보온성이 높다.

아늑한 집안 꾸밀 수 있는 식기·패브릭·조명 인기 상품 떠올라
한샘, 31일까지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전' 진행

모달 소재 및 천연섬유를 사용해 흡수성, 쾌적함이 우수한 '스타 모달코튼 누비 이불패드 세트' (19만9000원)도 선물용으로 좋다. 네이비와 그레이 컬러 및 별자리 패턴으로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조명팀 류지혜 MD는 '뉴 클림트 램프'를 추천한다. "거실 소파 옆 빈 공간이나 밋밋한 침대 옆 공간에 조명을 하나만 놓아도 집 전체를 따듯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플로어스탠드는 꾸준하게 소비자 인기가 높은 스테디셀러로, 최근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샘의 '뉴 클림트 플로어 램프(19만9000원)' 역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스틸 소재 몸체와 린넨 소재의 갓이 눈에 띄는 상품이다.

좀 더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명을 찾는다면 '뉴 엘리시아 플로어 램프(19만9000원)'도 좋다.
 


황동빛 스틸의 몸체와 클래식하게 주름이 잡힌 패브릭갓이 눈길을 끈다. 환한 단일 광원이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경우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에도 방해가 되는 만큼, 지나치게 환한 조명보다는 휴식을 돕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조도로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한편, 한샘에선 보다 저렴하게 생활용품 등 연말 선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전'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전국 9개 한샘플래그샵과 80여개 인테리어대리점서 생활용품 200여종과 가구 30여종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레꼴뜨 소형 가전 및 스타우브 코코떼 주물 냄비 등 인기 조리기구, 식기 등도 한정 수량으로 최대 55%까지 할인한다. 자체운영 쇼핑몰인 한샘몰(mall.hanssem.com)서도 트리와 장식품 등 연말연시 홈파티를 위한 인테리어 소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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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