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수시모집서 학생부종합 확대

신소재·로봇자동화·자동차ICT 등 학생 선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해 2260명을 모집한다.

예년과 달리 호서대는 2017학년부터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융합형 캠퍼스인 당진캠퍼스를 조성해 신소재공학과, 로봇자동화공학과, 자동차ICT공학과서 학생을 선발한다. 대폭적인 장학 지원과 생활관 전원 입사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면접전형과 지역학생전형은 1단계서 학생부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서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면접에선 기본사고 능력, 전공적성, 그리고 인성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 반영은 교과성적 90%(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와 출결(사고결석) 10%를 반영하는데, 반영교과는 전년도와 달리 추가된 교과가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인 벤처인재전형은 1단계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서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학업능력과 더불어 전공적성, 인성 및 봉사정신 등 다각적으로 종합평가해 호서대 인재상과 모집단위 특성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므로 본인의 잠재력과 적성에 맞는 학과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4년간 등록금 및 생활관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해외어학연수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되는 벤처프런티어전형은 10명을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보다 한 단계 완화해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상위 3개 과목의 합이 8등급 이내다.

벤처프런티어전형은 1단계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서 서류와 인성면접, 발표면접 등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하고 인문·자연계열간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면접일자가 중복되지 않으면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채기웅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2017학년부터 수요자 중심의 광역학부제로 운영한다. 광역학부제는 전공단위가 아닌 학생선택의 트랙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면접전형의 경우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면접점수로 극복될 수 있으므로 전년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호서대학교 입시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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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