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게임 업계의 노골적인 과금 유도 'P2W'이 뭐길래?
[기사 전문] 요즘 온라인상에서는 P2W(Pay to win)이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P2W는 말 그대로 ‘이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형태로,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위 또는 이러한 행위를 유도하는 구조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P2W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P2W를 소개하기에 앞서 한국의 게임 시장을 짧게 알아야 하는데요. 지난해 한국 게임 시장의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 소식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이면에는 게임사들의 ‘과도한 과금유도 시스템’이라는 구조가 있었기 때문이죠. 유독 2021년의 한국 게임업계는 바람 잘 날 일이 없었습니다. 특히 3N이라 불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기업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과도한 과금정책을 펼치며 유저들의 빈축을 샀고, 트럭 시위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게임들인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에픽세븐, 리니지 등의 유저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시위 모금 활동을 진행했고, 덕분에(?) IT기업들이 몰려있는 판교에서 심심치 않게 시위 트럭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유저 친화적인 운영으로
- 강운지·배승환 기자
- 2022-04-15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