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15 12:56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KTX 등 수도권 1·3·4호선 일부 구간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지난 4일 “코레일과 최종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며 “이에 따라 서울역과 부산역, 대전역 등 전국 5곳에서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노조 측은 ▲임금 2.5% 인상 ▲성과급 지급률 개선 ▲4조 2교대 근무체계 개편 ▲인력 감축 중단 ▲개통 노선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총 17차례(실무교섭 14회, 본교섭 3회)에 걸쳐 임금 문제를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미 연초 기본급 인상(정액 6만원)과 실적급 등으로 정부의 인상률(총 인건비의 2.5%)을 반영해 지급했다는 게 코레일의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4조 2교대 체계 개편과 인력 충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봤지만, 성과급 지급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최근 울산 KTX 노선 변경, 공천권-역세권 거래 의혹 등에 휩싸였다. 울산 KTX 철로가 원안과 달리 김 의원의 임야 쪽으로 지나가도록 설계가 변경된 데 대해 외압을 가해 이익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의 ‘울산 KTX 땅 투기 의혹’ 진실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꾸려 해당 의혹에 대해 면밀히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박성준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의제)은 김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이었다”며 “해명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설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에게)1998년 3만5000평의 땅을 3800만원에 구입해 시세차익이 1000배 이상 나온다는 의혹이 있다”며 “당시 KTX 노선이 변경됐는데 여기에 대한 해명이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해당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번 3·8 전당대회의 최대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김 후보의 해명이 석연치 않을 경우, 모든 전대 이슈를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