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24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몽규 후보가 26일, 신문선(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허정무(전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서 유효투표 수 183표 중 156표(85.2%)의 압도적 표 차이로 신·허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 후보는 11표, 허 후보는 15표를 득표했다. 이날 4연임을 확정지은 정 당선인은 오늘부터 즉시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정 당선인의 임기는 2029년까지다. 정 당선인은 투표에 앞선 소견 발표서 “결자해지의 각오로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1월8일 예정됐던 선거가 두 달 가까이 미뤄지면서 안타까운 심정도 있었지만 현장서 더 많은 축구인들을 만날 수 있어 보람되고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선거인단은 192명이지만, 그보다 몇 배의 축구인들을 만났다. 앞으로 제가 바꿔야 할 것들에 대한 조언도 받았으며 그 동안 현장과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했다”며 “당선되면 더 낮은 자세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공약했다. 그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2·3 비상계엄은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또한 예외는 아니다. 정부 정책에 따른 후폭풍이 제대로 수습되지 않은 상황서 의료계의 내홍까지 불거지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다. 누가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까. 차기 의협 회장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이슈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올 한 해 사회를 뒤흔들었다. 지난 2월 윤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전공의는 병원을, 의대생은 학교를 떠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10개월 이상 지속된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강경 노선 정부와 의료계의 견해차는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백약이 무효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첨예하게 갈린 상태다. 윤정부는 법원의 판단을 등에 업고 의대 증원을 밀어붙였다. 의료계는 부정적인 국민 여론에도 ‘의대 증원 백지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정부가 ‘당근과 채찍’이라는 두 가지 방안으로 의료계를 달래고 윽박질렀지만 변화는 없었다. 1년 가까이 계속된 갈등은 사상 초유의 의료 공백으로 이어졌다.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거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