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급제동 건 송영길 “사실상 한미연합훈련 연기는 불가피” 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최근 여권 및 정부 당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대해 “한미 간 합의된 훈련은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사실상 반기를 들었다. 송 대표는 이날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서 “북미 간 협상 테이블이 만들어지고 남북 간 협상이 완전히 재개되는 경우라면 여러 가지 고려할 요소가 있겠지만 군 통신선도 막 회복한 것으로, 시간도 촉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국적으로 북미관계 정상화가 목표”라며 “그런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 연기는)어렵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 60여명이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두고 연판장을 돌린 것에 대해선 “그분들의 충정은 남북관계를 복원시켜 다시 끊어지지 않도록 하자는 안타까움 마음의 발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 할지라도 한미동맹과 한미 간 신뢰를 기초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나. 종국적으로 북미관계 정상화가 목표인 만큼 합의된 훈련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에서는 한미연합훈련의 성격이 북한을 침략하는 전쟁 연습훈련이라고 보는 게 아니냐”며 “일본·중국·러시아 관계 속에서 동북아 힘의 균형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