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사살되나⋯표준 매뉴얼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8일 오전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인근 초등학교 인근까지 진출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당국이 긴급 수색 및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오월드 측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개장 전 동물사 점검 중 늑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당국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해당 늑대는 울타리 하단부 이완으로 생긴 틈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탈출한 개체는 2024년 1월생인 2세 수컷 늑대로, 인공포육된 성체다. 이름은 ‘늑구’라고 한다. 다행히 탈출 당시 오월드 내 관람객은 없었으며, 오월드 측은 즉시 시설을 폐쇄하고 대기 중이던 방문객들을 귀가 조치했다. 늑구는 탈출 후 약 4시간 뒤인 오후 1시10분경, 동물원에서 약 1.6㎞ 떨어진 산성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목격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현장에는 경찰 110명, 소방 37명, 오월드 직원 100명 등 총 200여명의 인력과 드론, 수색견이 투입됐다. 이는 환경부가 제정한 ‘동물원 동물 탈출 시 표준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다. 매뉴얼의 핵심은 ‘위험도에 따른 동물 분류’다. 탈출 동물의 종류와 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