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끊이지 않는 중고 오토바이 화물거래 사기, 왜?
[기사 전문] 이모씨는 얼마 전 자신이 소유한 오토바이를 판매하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매입하기로 한 업체에 오토바이를 보냈는데 태도가 돌변하면서 제값을 주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모씨가 오토바이를 팔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린 건 10월 초로, 얼마 지나지 않아 전라도 광주에서 중고 업체를 운영한다는 업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업체는 이모씨에게 기존 거래가인 90만원보다 높은 105만원을 제시하며 선수금 3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게다가 이모씨가 거주 중인 인천에서 광주까지 화물운송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모씨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업체에서는 오토바이를 받아 본 뒤 단순 변심에 의해 거래가 무산되면, 다시 이모씨에게 돌려보내는 화물비용도 전적으로 부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모씨는 이 말을 믿고 오토바이를 실어 보냈지만 업체는 오토바이를 받은 뒤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이모씨에게 오토바이 정비 동영상을 보내고 항의 전화를 걸어온 것입니다. 업체는 오토바이에 하자가 있다며 수리비용을 제외한 5만원만 추가로 보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이모씨가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업체는 “선수금을 환불하고 화물운송 왕복 비용
- 강운지·김희구 기자
- 2021-11-05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