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5 14:45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4일, 국민의힘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배우자 주식 관련 의혹은 이해충돌 사례”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은경 후보자의 질병청장 재직 당시 배우자가 진단키트, 마스크 등 코로나 관련 주식을 대량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간사는 “이는 사익을 추구한 전형적인 이해충돌 사례며, 일부 주식은 재산 신고조차 누락됐다는 정황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자료를 충실하고 신속히 제출해서 소명해야 한다”며 “자료 제출을 회피하거나 미루는 것은 스스로 자격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고,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일갈했다. 그는 “코드와 충성도에 따라 자리를 나누는 인사는 백전백패”라며 “후보자의 도덕성, 전문성, 책임성, 오만한 태도까지 철저히 검증하겠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정은 실험의 무대가 아니라 국민 삶을 책임지는 자리임을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할 당시, 배우자가 관련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드러나 이해충돌 논란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여러분들의 사명감과 열정,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함께 위기를 극복해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극복과 질병 관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제게 커다란 보람이자 영광이었다”며 이같이 술회했다. 정 청장은 이날 청주시 오송면 소재의 질병청서 직원들과 함께 이임식 겸 인사를 나눴다. 그는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우리의 결정과 판단이 국민 생활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쳐 질병청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국민의 시선과 기대가 부담스럽고 무겁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감은 무겁게 가지되, 더 자신을 갖고 서로 격려하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믿고 응원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신뢰와 보건의료 분야의 리더십은 우리의 전문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개개인의 전문 역량이 우리 기관의 역량이고 우리나라 질병관리 정책 및 연구 개발 역량임을 항상 기억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청장은 2017년 7월에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돼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로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