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1.27 15:13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김선두 화백의 전시 ‘김선두 초대전- 색의 결, 획의 숨’을 준비했다. 김선두는 남종 문인화의 거목 소천 김천두의 장남으로, 차남 김선일과 손자 김중일로 이어지는 3대 화가 가계를 형성해 한국 화단에서도 드문 예술적 계보를 이룬다. 작가 김선두는 1980년 일랑 이종상 화백에게 산수화와 장기 기법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1984년 제7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수상을 계기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동향 출신인 소설가 이청준과 30여년에 걸쳐 예술적 교류를 이어왔다. 거장으로 불리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에서는 오원 장승업의 그림 대역을 맡기도 했다. 김훈 작가의 소설 <남한산성>의 표지화를 그려 대중 인지도가 높아졌다. 전통 재료 남도 수묵의 정신을 토대로 전통 한국화의 미학을 오늘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온 전남도립미술관은 지역 작가 초대전 기획의 일환으로 김선두의 전시 ‘색의 결, 획의 숨’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선두가 지난 40여년간 구축해 온 예술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고향에 대한 기억과 남도의 자연 풍경에서 출발한 ‘남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이 ‘시의 정원: Poetic Paradise’전을 준비했다. 이매리와 안유리, 정지아, 임흥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6월4일까지 이어진다. 예로부터 전남은 한국 미술사와 문학에서 대가를 배출해왔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이런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동시대 미술과 문학이 조우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문학과 이매리와 안유리는 문학에서 영감을 얻은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소설가 정지아와 리밍웨이가 공동 창작한 작업, 그리고 여순사건을 비롯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임흥순의 신작이 공개된다. 전시는 사라진 말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업하는 안유리의 영상으로 문을 연다. 고정희 시인의 <프라하의 봄 7:85년의 C형을 묵상함>과 일본의 구리하라 사다코, 폴란드의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미국의 마야 안젤루의 시를 통해 역사적 사건에서 개인이 체험하고 목격한 바를 어떻게 기록으로 남겼는지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개별적인 지역을 넘어 세계 역사의 아픔을 다루고 인류애적인 공감을 구한다. 사라진 말과 이야기, 안유리 삶-죽음-생성-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