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친인척 챙기는 60계치킨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장스푸드가 특수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상 거래 뿐 아니라, 유형자산 처리와 지분투자에 이르기까지 쏠쏠한 쓰임새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여기저기 챙기느라 바쁜 것과 별개로 정작 현실적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 벌이가 쏠쏠했음에도 내실이 튼튼하다고 보긴 어렵다. 2015년 4월 설립된 장스푸드는 프랜차이즈 운영 및 가맹점 유치 등을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60계치킨’을 앞세워 빠르게 몸집을 불린 이 회사는 지난달 말 기준 직영·가맹점 664곳(60계치킨 홈페이지 기준)을 운영 중이다. 경영 총괄은 장조웅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어긋난 현실 최근 장스푸드는 가맹점 사업에서 낸 가시적인 성과를 토대로 비약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불과 2년 만에 4.5배가량 확대된 2023 회계연도 매출(1501억원)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등락이 확연했던 수익성도 최근 들어 안정적인 흐름을 띠기 시작했다. 2022년 -3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19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던 영업손익은 1년 만에 7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 증가와 1/3 수준으로 운반비를 절감한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