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격 공무원 사건 책임” 정봉훈 청장 등 간부 일괄 사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및 치안감 이상 간부 8명이 24일, 서해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번복 논란 등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정 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시간부로 해양경찰청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우리 조직에 닥쳐온 위기 앞에서 부족하나마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하지만 오랜 고심 끝에 우리 해양경찰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해양경찰 가족 여러분, 부디 새로운 지휘부와 함께 마음을 모으고 단결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건강하고 튼튼한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언급했다. 이날 정 청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인사는 정봉훈 해경청장(치안총감), 서승진 해경차장·김병로 기획조정관(치안정감), 김용진 기획조정관·이명준 경비국장·김성종 수사국장·김종욱 서해청장·윤성현 남해청장·강성기 동해청장(치안감)이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