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직 사퇴안이 지난 13일 처리된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퇴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은 15일, 본회의에 상정돼 무기명 투표를 통해 가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서 이 전 대표의 사직안에 대해 오후 예정돼있는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대선 경선에 임하는 이 전 대표의 결연한 의지와 충정을 존중해 의원직 사퇴서를 금일 본회의에 상정 처리하는 데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했고, 박 의장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뜻과 박 의장의 뜻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의원들이 어떤 형태든 가부 여부를 밝히면 된다”며 “야당이 협의를 안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에 대한 사직안 투표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원 개개인들의 자율에 맡겼던 만큼 민주당도 표결에 앞서 당론으로 개인 자유에 맡긴 것이다. 과반(17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돌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눈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쏠린다.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했다”며 의원직을 내려놓자 정치권 일각에선 그가 이 지사에게 ‘사퇴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시그널을 보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지사 직과 경선은 별개”라며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또 이 지사의 지사직 유지가 경선 판세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의 이날 의원직 사퇴에 대해 별도의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도지사 직은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 지사 측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 사퇴에 대해)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면서도 “(남은 경선 판세는)예측하기가 어렵다. 근데 그거에 대해 별로 코멘트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사직 유지 여부는)각자 판단하는 것이다. 이 지사는 도민들하고 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차원으로, 지사직을 유지하는 것과 그것(이 전 대표의 의원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