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총장 측은 23일, 윤 전 총장이 오는 29일 오후 1시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최지현 부대변인은 23일 “저 윤석열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제가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6말7초’로 예상됐던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시기는 결국 6월 말로 확정된 셈이다. 이번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 선언 시기는 앞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선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전날인 23일, 추 전 장관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서 “사람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 촛불혁명도 완수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던 바 있다. 이로써 야권에서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후로 윤 전 총장은 두 번째로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가 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입당에 “정해진 것은 없다”던 윤 전 총장 측이 미묘하게 입장을 바꿨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년 대선을 8개월여 앞두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밀당’이 계속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정치 참여 선언을 할 예정임을 밝혔다. 사실상 대권을 향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신중론 다만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서는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 가리키는 길대로 따라 간다고 말씀드렸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제3지대에서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 대표는 일관적으로 ‘정시 출발론’을 주장하고 있다. 예외 없이 오는 8월에 야권 대권주자들을 대선 경선에 올릴 것이란 얘기다. 원외에 있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