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023년 한 해를 가장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으로 유재석이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자유응답), 유재석은 41.3%의 지지를 얻었다. 유재석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은 무려 12년 연속 1위를 군림하고 있다. 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2001~2020), MBC <무한도전>(2006~2018), SBS <런닝맨>(2010~)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으로 비지상파에 첫발 디뎠고 2022년 글로벌 OTT까지 진출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10위권에는 그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2018~), MBC <놀면 뭐하니?>(2019~), <런닝맨> 세 편이 동시에 포함되기도 해 명불허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예능인 이경규는 국내 예능계의 대부로 통한다. 1960년생으로 환갑의 나이를 넘겼음에도, 10·20세대와 소통하는 유일무이한 연예인이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한다.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다. 단군 이래 처음 등장한 신인류라 불리는 MZ세대마저 흡수한 60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경규의 인기 비결을 짚어봤다. 2016년 MBC <무한도전>의 예능 총평에 출연한 이경규는 “예능의 끝은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짜고 치는 코미디가 아니라 인물의 실체를 드러내는 예능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사랑 받는 이유 그의 예언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됐다. 스타의 일상을 온전히 담아내 이를 지켜보는 이른바 관찰 예능이 예능계의 주요 콘텐츠가 됐다. 방송가는 소재와 설정만 조금씩 틀어 관찰 예능을 찍어내기 바빴다. 대다수 연예인과 셀럽이 카메라 앞에서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제는 조금만 진정성이 없어도 시청자들에게 외면받는다. 혹여 편집으로 조작을 시도했다간 철퇴를 맞는다.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는 맞닿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경규는 예언할 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