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6 06:5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전남 여수 소재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던 유튜버 A씨가 지난 20일, 입을 열었다. 이날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여수 식당 논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빨리 알려드리기 위해 늦은 시간이지만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녁에 B 식당으로부터 사과 연락을 받았는데, 많은 생각과 마음이 교차했다”며 “처음 겪는 수많은 언론의 연락들, 예상을 넘는 주목과 관심들이 많이 부담스러웠고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런 마음은 식당 측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식당 측에서는 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담아 이메일을 보내주셨고, 글에는 그 동안 많이 고민하신 것들과 미안한 마음이 담겨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일에 관심 가져주셨던 분들은 제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해주셨던 만큼, 쉽게 잊히지 않고 궁금하신 점 여전히 많으실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신 이상, 계속해서 대립하는 것은 저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싶다. 누구나 한번은 겪어봤을 혼밥, 유명 관광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가 특실 승객에게 제공하는 간식 상자에 그려진 거북선 삽화에 일본 국기(일장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해당 박스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 여행 여수’라는 문구와 함께 여수의 상징인 거북선 삽화가 포함돼있다. 문제는 거북선 후미에 달린 깃발에 일장기와 매우 흡사한 붉은 원형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점이다. 거북선은 조선의 군사적 위업과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업적을 상징하는 함선으로, 일본의 국기를 부착한 것은 역사적 정체성을 무시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실을 접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건 단순한 디자인 실수가 아니라, 역사적 상징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심각한 문제”라며 “절대 제작사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SRT 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간식 박스는 전량 폐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