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2 21:37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한 아이가 카페에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인 가운데, 부친이라는 사람의 적반하장식 태도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13일, 자신을 아이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A씨는 해당 영상에 댓글로 “애들이 왜 애들이겠느냐, 잘 몰라서 그런 거다. 여러분들은 어렸을 때 사고 한번 안 치고 살았나 봅니다”라며 비꼬았다. 그는 “혀를 댄 걸로 상품성이 떨어지진 않는다”며 “저출산 시대인데 애들한테 뭐라고 하는 이런 미개한 문화 때문에 한국 국격이 무너진다”고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대댓글로 “혀 댄 걸 알면 누가 사겠냐, 비위생적인 상품이 됐는데 상품성이 안 떨어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당신과 같이 자기 자녀만 감싸고 도는)마인드가 멀쩡한 부모들까지 욕먹게 만드는 거다. 저런 상황이면 공중도덕을 가르치는 게 부모 역할”이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A씨는 “애들이 실수하는 걸로 공중도덕 교육 운운하면서 부모들의 마녀사냥을 정당화하지 말라”며 “못 배운 티가 난다”고 해당 누리꾼을 공격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저는 평택시 오성면에 사는 왕OO이다. 아들은 왕OO이고 아내 이름은 견OO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밖에서 볼 일을 보고 귀가길에 ‘점심을 먹고 들어가자’는 아내의 의견을 따랐던 남편이 혼자서 갈비만 먹었다는 호소글이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 누리꾼 A씨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식당에서 혼자 고기 쌈 싸먹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을 ‘곧 100일 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소개한 A씨는 “예전에 갔던 갈비 맛집이 생각나서 갔는데 아기가 자고 있길래 옆의 긴 소파 의자에 눕히고 밥을 먹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밑반찬과 함께 갈비와 찌개가 나온 후 갈비를 2~3점 먹을 무렵, 잘 자던 아이가 깨서 울기 시작했다. A씨가 아이를 품에 안자 바로 울음이 멎었는데 ‘아이도 배가 고픈가?’ 하는 생각에 남편은 “차에서 이유식 먹이고 올래?”라고 물었다. A씨는 “아기가 모유 먹은 지 2시간밖에 되지 않았고 배고픈 거라면 안아도 달래지지 않으니 배고픈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대꾸했다.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식당 손님 중 한 명이 자신이 아이를 안고 있을 테니 얼른 식사를 하라고 했고, 남편도 ‘알아서 판단하라’며 갈비를 먹었다. A씨는 “남에게 민폐 끼치는 것 같아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