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설악산 화가’ 김종학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현대화랑이 작가 김종학의 개인전 ‘김종학: 사람이 꽃이다’를 준비했다. 김종학은 ‘설악산의 화가’ ‘꽃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김종학의 60여년 화업 중 그가 그린 인물을 조명했다. 전시에 공개되는 143점 작품 대부분이 처음으로 관람객과 만나게 된다. ‘김종학: 사람이 꽃이다’ 전시는 작가 김종학의 초기 인물 작품과 아카이브서 출발한다. 전시는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시장은 종이 작업과 유화 작품 등 총 22점을 소개한다. 미술 활동 초기 추상화와 판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김종학은 인물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서로 다른 특히 1977년부터 미국에 거주한 2년 동안 풍경, 정물, 인물화 등의 장르를 접하면서 구체적인 형상에 대해 탐구했다. 그의 탐구는 인물서 빛을 발했다. 김종학은 “길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 지하철서 마주 보고 서 있던 사람 가운데 내 기억에 남은 사람을 집에 와서 그리곤 했다”며 “다양한 인종의 얼굴과 모습이 흥미로웠다. 같은 인종이더라도 피부색, 머리 모양, 옷차림이 다 달랐다.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는 것만큼이나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