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31 17:37
청계천에 봄이 찾아왔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뒤로하고 노란 산수유 꽃이 활짝 피었다. 따뜻한 햇살 속 시민들은 산수유 꽃과 함께 산책하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긴 겨울동안 움크렸던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보는 건 어떨까?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노란 산수유 꽃이 피어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판결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대는 탄핵 찬반 여론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는 선고 당일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헌재 경내에 형사를 배치하고, 시위대의 난입 등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발표하며 선고일 혼돈의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에 탄핵 심판 선고일 해당 역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학가서 정치적 이념 차이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시국선언을 둘러싼 찬반 논쟁과 대자보 훼손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학은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공간이어야 하며 갈등은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해 해결돼야 하지 않을까?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및 반대 대자보가 부착돼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전국 대학이 개강한 가운데 의정 갈등 여파로 전공의들이 진료와 교육에 참여하지 않으며 의과대학은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의대는 수강 신청 기간을 연기했다. 설렘 가득한 개강 속 의과대학 복도에는 싸늘한 공기만이 감돌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 의과대 건물 복도가 한산한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서울시가 무분별한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2020년 도입했던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해제하자 강남3구 부동산 가격이 고삐 풀린 듯 상승하고 있다. 마포·용산·성동구 등 강북지역도 상승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일부 부동산 관계자들은 “토허제 해제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동산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에 아파트 매물 거래 가격이 적혀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졸업,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캠퍼스 생활 동안 수많은 도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을 졸업생들. 힘든 순간들은 거름이 되어 단단한 나무가 됐고, 이제 하늘 높이 가지를 뻗을 순간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그들의 앞날을 응원한다. 사진은 지난 19일, 국민대학교 학위 수여식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금 품귀 현상’이 벌어지며 조폐공사는 시중은행에 골드바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 원인을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보고 있다. 당분간 금값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점서 직원이 순금 돌반지를 진열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어느 새 입춘이 다가왔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는 고사리 손으로 입춘첩을 붙였다. ‘입춘대길·건양다경’의 뜻처럼 다가오는 봄에는 국민들 모두에게 행운과 경사스러운 기운이 전해지길 바란다. 사진은 입춘을 맞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서 아이들과 서예가가 입춘첩을 붙이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오는 3월부터 지하철 기본 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 가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그동안 불어난 적자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서울시청역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며 공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헌법재판소는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의 투입으로 '8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신임 재판관들은 바로 사건에 투입돼 심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연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경기침체와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좀처럼 연말 분위기를 체감하기 어렵다. 특히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에게는 더욱 추운 연말이다. 여느 해 같았으면 ‘성탄절·송년회’ 연말 특수로 한창 바쁠 시기지만 사람이 없다. 일각에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 밤, 서울 종로구 젊음의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관련 서류와 출석 요청을 거부하고 반송한 뒤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 당당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하겠다던 대통령의 발언과 상반된 행보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은 ‘책임 회피’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국민들 역시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용산 일대서 바라본 윤 대통령 관저 모습. 글·사진 = 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정국이 불안해지며 환율이 1400원 대를 넘나들고 있다. 국내 정치 불안 상태가 해소되지 못한다면 환율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환율이 저항선을 뚫고 1500원대로 치달을 경우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는 과정에 외환보유액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이 1425원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서울 한복판이 촛불의 물결로 일렁였다. 지난 3일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평온했던 국민들은 긴장과 걱정 속에서 밤을 지새웠다. 예상치 못한 계엄령 발표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그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은 분노와 절망을 넘어 희망의 촛불로 가득 찼다.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다시 촛불을 들었다. 시민들은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까지 행진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퇴진 촉구 촛불집회서 시민들이 피켓과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가을 단풍이 미처 떨어질 틈도 없이 눈 폭탄이 쏟아졌다. 적설량 20cm를 훌쩍 넘는 폭설이 내릴 거라고는 기상청도 예상하지 못했다. 기상 전문가들도 “11월 서울 폭설은 200년에 한번 정도 나타날 수 있는 빈도의 기상이변”이라며 놀라워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이른 폭설에 뜻밖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역 인근 가로수에 단풍과 눈이 내린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남녀공학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이 과정서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건물 외벽에 래커칠을 하는 등 시위가 과격해지며 학교 측 추산 54억원의 피해가 발행했다. 남녀공학 논의는 중단됐지만 동덕여대 총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남녀공학 추진 논의에 항의하는 뜻으로 학생들이 벗어둔 과잠이 놓여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수능(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교문 밖으로 나오는 순간 학생들의 얼굴에는 안도감과 약간의 피곤함이 엿보인다. 몇 년에 걸친 준비와 긴장감이 모두 한 번에 풀리는 시간이다. 그런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가족 특히 부모님이다. 부모님들은 고사장서 나오는 수험생들을 와락 안으며 “수고했어” 한마디에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학부모와 포옹하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
금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 금 한 돈 가격은 50만4322원으로 작년 이맘때 가격인 30만7897원보다 60% 이상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으로 비교적 안전 자산인 금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의 이유로 향후 금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서 관계자가 순금 제품들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들이 그간의 노고를 쏟아내는 날이다. 수험생도 수험생이지만 부모님들의 마음은 어떨까? 수험생 자녀를 위해 학부모들은 절로, 교회로 나와 기도한다. 간절한 부모님 마음처럼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실 맺길 바란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수능 고득점 및 건강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 붉고 노랗게 물든 가을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걷는 시민들의 표정은 여유롭다.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거릴 때마다 가을 정취가 가득 느껴지며 소소한 일상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