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2 12:25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한국의 주요 명소에서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동’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치킨에 소주를 곁들이는 외국인들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엔 ‘스타벅스에서 소주·치킨 먹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사진은 한 이용객이 경기 양평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촬영해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음료를 주문한 뒤 테이블에 소주와 치킨을 올려놓고 함께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다수의 누리꾼들은 “카페에서 치킨에 소주라니 상상도 못했다” “스타벅스 음료를 주문했으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냐” “이제 일본을 못 가니 한국에서 저런 일들이 더 늘어날 듯” “본인들 나라에선 가능하다 해도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카페에서 맥주나 떡볶이, 심지어는 타 매장 케이크를 가져와 먹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술을 팔지 않음에도 6시간 동안 맥주캔 15개를 치운 적도 있다”며 “2층 매장은 직원들 눈에 잘 띄지 않아 제지하기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현혹> 제작진이 제주 숲에서 촬영을 마친 뒤 쓰레기를 남긴 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7일 한 제주도민은 자신의 SNS에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에휴, 팬분들이 보낸 커피 홀더랑 함께…’라는 글과 함께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닐봉투와 일회용품, 빈 생수병은 물론 인화성 물질인 부탄가스통까지 뒤엉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자칫 잘못하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안이다. 특히 배우 얼굴이 새겨진 컵홀더까지 발견되면서 현장이 곧바로 특정 작품의 촬영지임이 드러났고, 팬들이 응원차 보낸 선물이 쓰레기더미 속에 방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늦게 끝난 촬영 탓에 어두워서 현장을 꼼꼼히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촬영 현장은 통상 수십 개의 조명 장치들이 가동되는 장소인데, 그 밝기 속에서 쓰레기를 보지 못했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정말 깜깜해서 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