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02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연예계와 유튜브 업계가 동시에 ‘음주 운전’이라는 동일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각자의 입지를 다져온 두 유명인이 그간의 커리어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며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개그맨 이진호는 지난해 불법 도박 파문으로 자숙 중이었다. 억대 규모의 불법 도박과 23억원대 채무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는 방송에서 퇴출됐고, 재판을 앞둔 상태였다. 그러나 자숙은 오래가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3시께 인천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여자친구와 언쟁을 벌인 이진호는 술에 취한 채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경찰은 “이진호가 음주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추적에 나섰고, 100km를 달린 끝에 경기도 양평에서 그를 붙잡았다. 현장에서 측정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였다. 특히 “신고자가 여자친구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단순 음주 운전을 넘어, 함께 있던 연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해야 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비난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 역시 비슷한 수렁에 빠졌다. 구독자 165만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수도권 도심 곳곳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규모로 출몰하며 시민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한 유튜버가 러브버그 수천 마리로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충근’에는 ‘수천만 마리 러브버그로 버거 만들어 먹었습니다…진짜 먹습니다(※충격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곤충 등 괴식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는 이 유튜버는 러브버그로 뒤덮힌 인천 계양산에서 직접 채집한 벌레로 요리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그는 “작년에는 햄버거 위에 토핑 형태로 올려서 먹었고, 재작년엔 볶음밥으로 먹었다”며 “잡힌 양이 아주 적다 보니 햄버거나 이런 걸 만들지 못했는데 올해는 양이 많아 햄버거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그는 채집한 러브버그 수천 마리를 냉동한 뒤 달걀, 전분가루, 소금 등을 넣어 반죽해 햄버그 스테이크 형태로 구워냈다. 완성된 ‘러브버그 버거’를 맛본 그는 “산에서 맡은 러브버그 특유의 나무 썩는 냄새가 난다”며 “고소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그럴싸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돼 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한 음식점서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의 민폐 촬영 강행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입길에 올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먹방 유튜버 만났는데 진짜 짜증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자주 찾는 음식점서 한 여성 유튜버가 촬영을 강행하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식당에는 유튜버 및 스태프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음식을 주문한 뒤 대형 촬영 장비를 꺼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들이 성인 키에 가까운 삼각대와 카메라 장비를 식당 통로에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삼각대가 A씨 테이블과 옆 테이블 사이에 세워져 통로가 막혀버렸고, 촬영팀은 주변 손님들에게 아무런 배려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고 한다. A씨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삼각대가 통로를 막고 있어서 치워달라고 요청했더니 ‘잠시만요’라며 1분 정도 더 촬영을 이어갔다”며 “화장실서 돌아왔을 때도 계속 촬영을 강행해 멀뚱히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의 민폐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식사 내내 시끄럽게 행동하며 불편을 끼쳤던 것. 여성 유튜버는 계속해서 과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는 누굴까? 한국갤럽은 최근 이 같은 질문의 순위를 조사해 공개했다. 그 결과 ‘먹방러’(먹방을 찍는 방송인)들이 상위에 대거 올랐다. <parksy@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