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 <와글와글NET세상> 소줏값과 식당의 배신 설왕설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소줏값과 식당의 배신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서민 주류인 소주와 맥주 가격이 6000원에 임박했다. 올해 주류세 인상폭이 지난해보다 크고, 원재료와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맥주 가격은 병당 4000∼5000원. 곧 1000∼20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불가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인 주세가 리터(ℓ)당 30.5원 오른 885.7원이 됐다. 지난해 ℓ당 20.8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인상폭을 키웠다. 맥주 세금 인상은 주류업계의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맥주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도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도 맥주 가격 인상을 부채질한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하이트 출고가를 7.7%,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출고가를 8.2% 각각 인상했다. 올해는 인상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주세 변동은 없지만 생산비용이 오른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