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나만 없다니…' 사람들이 고양이 영상에 푹 빠지는 이유
영롱한 구슬 같은 눈, 부드러운 코, 뾰족한 귀, 도도하고 앙큼한 행동까지 전 세계를 사로잡은 동물, 고양이, 사람들은 ‘집사’ ‘캔따개’ ‘노예’ 등을 자처하며 무한한 사랑으로 고양님을 보필한다. SNS에는 ‘고양이 스타’가 넘쳐나고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은 고양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짜증,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이 대폭 감소한다고 밝혔다. 귀여운 고양이 동영상 하나, 열 비타민 안 부럽다. 대체 고양이의 매력 요소는 무엇일까? 고양이는 집사의 말 따위에 굴복하지 않는다. 충분한 훈련만 시킨다면 찰떡같이 명령을 따르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분명 말을 알아들은 것 같은데도 매몰차게 무시해버린다. 가끔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집사를 웃게 만든다. 까탈스러운 주제에 겁은 많아서, 별 거 아닌 거에도 화들짝 놀라 줄행랑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애정표현은 확실하다. 고양이는 기분이 좋으면 눈을 게슴츠레 뜨고 몸을 비빈다. 자신의 체취를 묻힘으로써 집사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고양이는 ‘꾹꾹이’와 ‘골골송’으로 자신의 애정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자는
- 강운지·배승환 기자
- 2021-06-15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