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14 15:16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였던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가 현실로 다가왔다. 단 국회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여가부 폐지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가부 폐지 ▲국가보훈부 승격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여가부는 폐지되며 기존 업무는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신설)’로 이관된다. 기존의 여성고용 업무는 복지부가 아닌 고용노동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기존 국가보훈처는 보훈부로 승격되며, 외교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이 신설된다. 해당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 기존 ‘18부4처198청’은 ‘18부3처19청’으로 재편이 확정된다. 여가부는 2001년 김대중정부 당시 ‘여성부’가 신설된 이후로 운영되다가 다음 정권인 노무현정부서 기존 복지부의 가족정책을 이관 받으면서 이명박-박근혜-문재인정부까지 여성복지정책 업무를 주로 다뤄왔다. 이로써 여가부는 2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국가보훈부는 1961년 군사원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후 31일 만인 5일,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앞서 지난달 3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지 34일 만이다. 지난 3일, 국민의힘은 김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총사퇴한다고 밝혔다. 총사퇴 언론보도 직후 국민의힘은 김 총괄위원장은 선대위에 남기로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전면교체’되는 모양새다. 이번 선대위 개편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의중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11시께 후보가 직접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에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도부 총사퇴 발표가 나온 직후 이후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전날까지 서초동 자택에 머물며 핵심 참모들과 쇄신안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는 다수의 선대위 채널을 통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노출되는 과정에서 선대위가 표류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역대급 ‘슬림형 선대위’를 구상했으며 아예 총괄선대위원장도 두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대위 해산인 만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