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화제 “밥도 못 먹고 일한다” 강기정 광주시장, 물난리에 SNS 대응 도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광주 지역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민과 설전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하남산단 4번로 실시간 현장’이라는 제목의 현장 점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 시장은 견인차 안 와서 구조가 지연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등 침수 피해 현장을 직접 지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논란의 시작은 한 누리꾼이 해당 글에 댓글을 단 것과 거기에 강 시장이 답글을 단 것에서 비롯됐다. 누리꾼들은 “미리미리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지, 우산 쓰고 나와서 촬영하고 있네. 촬영하는 시간에 뭐라도 해라. 지금 SNS할 시간이냐”라고 남겼고, 이에 강 시장은 “밥도 못 먹고 일하고 있는데 뭔 소리냐”라고 응수했다. 강 시장의 답글을 본 누리꾼들은 “시민을 우습게 본다” “기싸움 작작해라” “밥은 못 먹는데 SNS할 시간은 있나 보다” “수해 대비 제대로 안 해서 이 난리인데 밥 안 먹고 일하는 게 자랑이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광주 지역 누적 강수량은 411.9㎜를 기록했다. 광주 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