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GC녹십자의 자회사인 녹십자아이메드가 강북에 분소를 설립하려고 추진 중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만약 녹십자아이메드의 분소 설립에 관한 허가가 난다면, 10년 동안 의료법인 신설이나 분소 설립을 허가하지 않고 있는 서울지역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일종의 특혜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녹십자아이메드는 녹십자의료법인의 자회사로 1991년 10월에 설립됐다. 현재 서초구에 대형 검진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그런데 녹십자아이메드가 을지로4가에 의료법인 분소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서울지역은 최근 10년간 의료법인 신설이나 분소 설립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만약 녹십자가 의료법인 분소 설립을 허가받는다면 일종의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재벌이… 이런 소식에 검진과 연관된 중·소형 의료기관들은 반발하고 있다. 대형 제약그룹인 녹십자가 거대한 자본 및 배경을 무기로 의료법인 분소를 설립한다면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제약그룹이 병원까지 문어발식으로 확장한다면 중·장기적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G(사장 백복인)가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농민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이식·수확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농가지원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KT&G는 지난달 21일 ‘2019 잎담배 농가 건강검진 지원 및 자녀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잎담배 농가에 농민 복지증진 비용 4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저소득, 고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 비용과 80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농가들은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농민들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잎담배 경작인들은 타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20억5400만원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며, 올해까지 5800여명이 수혜 대상이 된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구광모 체제가 시작된 가운데 LG화학을 둘러싼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신학철 부회장은 선임과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 회장은 ‘깜짝 인사’로 신 부회장을 영입, 조직에 새로운 분위기를 주문했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신학철호는 순항할 수 있을까. 구광모 LG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5월 구본무 전 회장의 타계로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구 회장은 이번 달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다. 구 회장은 큰 이탈 없이 ‘4세 경영시대’를 열면서 조직을 정비했다. 구 회장에 대한 세간의 평은 긍정적이다. LG그룹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인 동시에 그의 겸손한 성품도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4세 경영 궤도 안착 구 회장은 자신의 호칭을 “‘회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달라”고 할 만큼 권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구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도 가지지 않았다. 그는 선임될 당시 이사회 회의서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변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는 3일, KT(회장 황창규)와 함께 ICT 기반의 차세대 건강검진과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이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와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지능형 맞춤 건강검진과 예방 관리 방안이 중요해지고 있다. 양사는 KT의 ICT 역량과 KMI의 국내 최고 수준의 검진 노하우를 융합해 ▲지능형 검진예약 ▲스마트 검진 ▲맞춤형 사후관리 서비스 등 차세대 건강검진 플랫폼을 개발해 나간다. 향후 AI 기반 건강검진 예약·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효율적인 건강검진 동선 설계를 통해 건강검진 시 대기 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지난달 30일, 양사는 본격적인 협력에 앞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T Biz Incubation Center 이미향 상무, 성원제 상무, KMI 검진사업전략부문장 최만규 전무이사, 최국보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KT Biz Incubation Center 이미향 상무는 “KT는 KMI 업무 협약을 통해, 차세대 건강검진 및 헬스케어 서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항공업계의 새로운 서막이 열리게 될까. 제주항공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애경그룹이 인수에 성공한다면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를 모두 손에 쥔 국내 최대 항공사업자가 된다. 걸림돌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자본 확충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는 분석이다. 애경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가 화제다. 후보로 꼽혔던 여러 대기업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손사래를 친 가운데 애경그룹은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그룹 측은 “검토 단계”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목이 쏠리는 배경에는 애경그룹의 ‘제주항공 성장사’가 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정상에 올려놨다. 이어 제주항공은 영업이익 기준 국내 항공업계 2위를 기록했다. LCC 선두주자를 키워낸 애경그룹의 대형항공사(FSC) 인수 여부는 화제가 되기 충분했다. 저비용항공 대형항공사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4월 장고 끝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33.47%)은 지난 4월15일 이사회 의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야쿠르트 특허 유산균 MPRO3의 섭취가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장내 균총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쿠르트의 ‘특허 유산균 MPRO3’의 임상연구 책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이인규 교수는 지난 18일부터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서 열린 ‘세계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2019’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발표에 따르면 대장암 수술 환자의 수술 전후 MPRO3 유산균 섭취가 장내 균총 및 장기능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수술 환자의 장내 균총 정상화에 큰 도움을 주고 암환자에게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미치는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장내 균총 변화를 밝힌 것으로 많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인규 가톨릭의대 교수, ‘세계소화기학회 2019’서 ‘특허 유산균 MPRO3’ 연구결과 발표 세계 최초로 대장암 수술 환자에게 MPRO3 유산균 섭취 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 세계 55개국 6만3000여명의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맞아 내달 1일까지 9일 동안 대대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선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포스코그룹의 특별 봉사주간이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올해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Share the Talent, Change My Town’을 모토로 했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개개인이 가진 전문지식이나 기술, 특기 등 재능을 적극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경영이념 ‘기업시민’을 글로벌 지역사회에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포항에서는 수중 해양환경 정화활동, 심폐소생술·응급처치교육, 지역 소외아동 작은 운동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광양에서는 자매마을 농기계 및 전기 수리, 배려계층 아동 수영교실, 광양제철소 도배·벽화·전기수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르노삼성차 사태가 시계 제로(0) 상황에 접어들었다. 노사가 진통 끝에 만든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서 최종 부결되면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태다. 르노삼성차의 미래를 두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요시사>가 르노삼성차 사태를 조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차) 사태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노사갈등의 불똥이 지역경제는 물론, 한국 자동차 산업으로까지 튀는 모양새다. 결국 노사갈등이 봉합되지 못하고 재점화되면서 르노삼성차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노사갈등 지난 16일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해 6월18일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단협 협상 시작 이후 잠정합의안이 나오기 전까지 28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진행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시간당 생산량 감축 등 근무 강도 개선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는 기본급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섰다. 협상 과정서 노조 집행부가 교체됐고 사측 대표도 두 차례나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40여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정치 테마주는 유력 정치인과 특정 기업의 ‘인연’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기업의 실적 등에 기반을 둔 주식과 다르다. 근거가 미약한 탓에 손실 우려가 매번 지적된다. 그러나 정치 테마주는 주기성을 띠고 있다. 한동안 조용하다 싶다가도 이따금씩 들끓는다. 최근에도 몇몇 테마주는 정치권 인사들의 행보와 발걸음을 맞췄다. 국내 증시의 부진 속 정치 테마주가 한껏 달아올랐다. 정계 최대 이벤트인 총선과 대선이 각각 1년과 3년을 앞둔 상황이라 눈길이 간다. 정치 테마주가 주목을 받기엔 지나치게 이른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편에선 정치적 이벤트와 맞먹는 현 정국을 지목한다. 정치권 내 갈등과 반목이 여론의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 그 연장선서 정치 테마주로 시선이 몰렸다는 해석이다. 여러 해석이 교차하는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들을 중심으로 테마주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들썩들썩∼ ▲이낙연= 이낙연 국무총리는 명실상부한 유력 대권주자다. 이 총리는 그간 차기 대권 여론조사서 진보진영 선두주자로 자리를 지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sim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의 문턱을 넘었다. 개성공단 폐쇄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당시 입주 기업인들은 갑작스러운 폐쇄 통보에 닥치는 대로 짐을 챙겼다. 하나라도 더 챙기려고 물품을 차량에 묶어 이동했던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이들은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재기를 꿈꿔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공장 재개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개성 땅을 밟게 됐다. 개성공단은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2016년 2월 폐쇄됐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지난 정부 당시 세 차례, 현 정부 들어 여섯 차례 방북을 신청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정부는 지난달 30일 개성공단 투자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며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작 입주 기업인들로 구성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만시지탄이지만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북제재와 무관한 기업인들의 공단 방문은 진즉 허용하는 것이 마땅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자산신탁의 신탁계약서가 ‘불공정약관’이라며 철퇴를 가했다. <일요시사>는 앞서 한국자산신탁의 갑질과 불공정약관 의혹 등을 연속 보도한 바 있다. 한국자산신탁의 신탁계약서가 불공정약관으로 판명되면서 유사한 신탁계약서를 사용했던 부동산신탁업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의 분양형 토지신탁계약서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자신의 신탁계약서와 특약사항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하 약관법)의 적용을 받는 약관에 해당된다. 공정위는 한자신의 신탁계약서 특약사항의 일부 조항이 약관법을 위반한 불공정약관이기 때문에 무효로써 수정 및 삭제 조치를 내렸다. 30년 만에 처음 판단 <일요시사>는 앞서 한자신이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13번지 지상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 및 분양사업’(이하 대구 두산동 신축 분양사업)서 위탁자의 돈을 쌈짓돈처럼 사용한 의혹을 제기했다(<일요시사> 1160호 ‘한자신의 이상한 영업&rs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트렌디한 명품 백화점’ 이미지 굳히기 작업에 한창이다. 리빙·식품에 이어 명품까지 특정 브랜드와 상품군을 선정해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에 입점한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1층과 2층을 연결시킨 복층 형태로 매장을 리뉴얼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리뉴얼 매장은 올 연말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메스가 복층 형태의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 백화점에 입점된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복층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해외 브랜드 측으로부터 입점 ‘러브콜’을 받고 있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에르메스 매장을 복층 형태로 리뉴얼하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파격’ 행보로 보고 있다. 단위 면적당 매출이 가장 높은 압구정본점 입장에선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 매출 측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에르메스 매장 리뉴얼이 완료되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내달 초, 웨딩 전문 디렉터들의 다이렉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웨딩박람회가 열린다. 네이버 대표카페 ‘웨딩공부’ 관계자에 따르면 웨딩공부 다이렉트 웨딩박람회는 개그맨 홍록기 대표의 나우웨드와 컬래버레이션 행사로서 오는 6월1일과 2일 양일간 웨딩스퀘어서 진행된다. 이번 다이렉트 웨딩박람회는 웨딩공부와 나우웨드가 공동 기획한 초특가 다이렉트 스드메 패키지를 비롯해서 다양한 인기 혼수 브랜드를 한자리서 만날 수 있다. 허니문, 예물, 예복, 한복, 가전 등 업체와의 다이렉트 상담을 통해서 할인 혜택과 선물을 현장서 직접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인기 신혼여행지로 선호하는 하와이, 칸쿤, 몰디브, 발리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신혼여행 특별 혜택을 현장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박람회장내 수입드레스샵에서는 예비신부들이 인기 웨딩드레스를 무료로 피팅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웨딩공부는 웨딩박람회 참가자를 위해 무료촬영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초특가 다이렉트 가격 혜택뿐만 아니라 상담, 계약만 해도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행사 광고 협찬 비용을 참가자에게 돌려드리는 특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G 직원들이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얼마 전 청와대 국민청원에 ‘(LG화학의)퇴직자들에 대한 잘못된 처신’이란 제목의 글이 오른 데 이어 이번엔 익명 앱 ‘블라인드’ 게시판에 ‘학처리(신학철 부회장)~ 보래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소 잃고 외양간은 안 고치고 소 기강만 잡고 있다’며 LG화학의 허술한 인력 관리를 지적했다. LG화학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경영자들은)사람이 열 받아 불타오르는 ‘인화’같은 소리 입밖에 내지 말라’며 ‘주말에 집에 손님이 오면 술 한 잔 하면서 ‘헬쥐’ 욕하기 바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SK 가려고 다 미친 듯이 이력서 쓰고 있다. SK로 팔려간 실트론 직원들은 매일 만세를 부르면서 출근한다’고 푸념했다. 이 글엔 LG 계열사 직원들의 공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거 복사했다가 나갈 때 꼭 뿌리고 가야지’(LG화학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지난 1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건축꿈나무여행’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사장과 이윤식 경영지원실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창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건축꿈나무여행 운영을 위한 서명식과 후원금 전달,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화건설은 총 9000만원의 후원을 약속했다. 건축 꿈나무 여행은 2013년부터 시작된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임직원과 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건축가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누적인원 1300여명이 참여했다. 우선 대학생봉사단 및 임직원들은 한화건설이 시공한 용인 한화리조트를 방문. 건축꿈나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 멘토링을 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한다. 2013년부터 지속된 한화건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통해 건축꿈나무들에게 건축에 대한 이해와 관심 향상 또 향후에는 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및 건축꿈나무들을 매칭한 10개 팀을 만들어 3일간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21일, ‘2019 사랑나눔 백김치대축제’에 참여해 인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갔다. 인천광역시 서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장김치가 소진돼가는 봄철, 봄기운을 가득 남은 봄배추로 백김치를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총 6개 기업 및 단체의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동참했다.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장 준비부터 백김치 만들기, 마무리 작업까지 함께하며 지역사회와의 행복한 동행에 앞장섰다. 문순석 서구자원봉사센터장은 “김치 나눔 행사에 후원과 봉사로 참여해 주신 기업의 임직원과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더불어 사는 이웃 사랑의 분위기가 서구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들어진 백김치는 인천광역시 서구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575세대에 전달됐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LG화학이 ‘배터리 기술 및 인력유출’을 놓고 경쟁사와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업계 1위 기업의 전형적인 텃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영업이익마저 반 토막 났다. 일각에선 배터리 분야의 입지가 줄어들 것을 걱정해 후발주자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던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및 인력유출’을 놓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초 ESS 공장 화재로 영업이익마저 반 토막 나면서 당분간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계속되는 악재 결국 소송전으로 최근 LG화학은 측정대행업체와 공모해 대기오염물질 수치를 조작한 정황이 밝혀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곧바로 신학철 부회장이 사과문을 내놓으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악화된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15년부터 4년간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과 벤젠 등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측정대행업체 4곳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 기업의 퇴직자라고 밝힌 한 청원인의 청원글과 관련해 성토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LG화학 퇴사자로 추정되는 청원인은 이날 청원 게시판에 “퇴직자들에 대한 잘못된 처신에 대해 호소한다. LG화학이 이중으로 퇴직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전기차 배터리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핵심 인재 약 70여명을 계획적으로 빼갔다”며 “(LG화학이)이로 인한 기술탈취로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등에 수입 금지를 요구하며 제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LG화학이 주장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기술 탈취가 실제 가능할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구심이 든다”며 “국내 굴지 대기업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기술 유출이 퇴직자에 의해 그렇게 쉽게 이뤄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서 말하는 이번 소송의 OOOO 측의 주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관점서 이소송의 본질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직자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한국타이어그룹이 간판을 바꾸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측은 기술과 혁신 그리고 미래를 언급했다. 한편에선 3세 경영과 그룹이 봉착한 난관을 지목하기도 한다. 그룹의 사명 교체의 이유가 분위기 반전에 있다는 것이다. 무리한 확대해석이라는 경계도 공존한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사명 교체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한국타이어그룹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공식 변경했다.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 그룹은 지주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비롯해 계열사의 명칭도 바꿨다.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불리게 됐다. 지난 1999년 한국타이어제조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로 이름을 바꾼 지 무려 20년 만이다. 교체 이유는?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8일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해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하고 테크놀로지 기반의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퇴직자들에 대한 잘못된 처신에 대해 호소한다. LG화학이 이중으로 퇴직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LG화학 퇴사자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가 게시판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핵심 인재 약 70여명을 계획적으로 빼갔다. 또 이로 인한 기술탈취로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등에 수입 금지를 요구하며 제소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 옮겨 붙은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 측은 “현재 LG화학이 소장서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청원으로 SK이노베이션 측이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는 만큼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작성자는 “LG화학이 주장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기술 탈취가 실제 가능할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구심이 든다”며 “국내 굴지 대기업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기술 유출이 퇴직자에 의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