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3:01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지나간 봄과 여름을 향한 그리움이 살며시 밀려들게 마련이다.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랠 아시아의 4대 리조트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찬바람을 등지고 따스한 햇살과 산들바람에 실려 오는 바닷내음이 함께하는 휴양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발리, 열대우림에 둘러싸인 보석 같은 인도양 풍광에 흠뻑 푸켓,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신비로운 야자 낙원의 매력 빈탄, 투명한 바다 위에서 즐기는 레포츠의 재미가 한 곳에 체러팅, 친환경 콘셉트 리조트서 야생 동식물과 깜짝 데이트 가족여행지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휴양지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다. 클럽메드(www.clubmed.co.kr)가 가족여행에 딱 맞는 최고의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특별한 올 인클루시브 혜택을 준비했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가족여행을 만나보자. 발리니즘과 모던함이 공존 인도네시아 발리 인도네시아 누사 두아에 위치한 발리 섬은 인도양의 보석 같은 곳으로 황홀한 풍경이 있는 곳이다. 발리는 오염되지 않은 해변과 비옥한 열대우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휴양지로, 발리를 감싸고 있는 투명한 파란 바다와 고운 모래 바닷가는 숨이 막히게
틱낫한 스님 저 / 불광출판사 / 1만3000원 전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 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화해>. 내 안에 있는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8가지 지혜와 7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왜 나는 그토록 미워했던 아버지를 그대로 따라서 하는지, 나도 모르게 까닭 없이 눈물이 흘러내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무의식 속에 묻어 두었다가 무심결에 드러내는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와 화해하는 방법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는 우리의 화와 고통도 치유되지 않는다고 전하는 틱낫한 스님의 메시지를 따라 고통을 배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한다. 스펙 쌓기에 바쁘고, 생활에 치여 살다가 문득 만난 마음 속 응어리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달빛 같은 은은한 미소를 비춰 줄 것이다.
혜총 스님 저 / 불광출판사 / 1만3000원 혜총 스님의 깨달음과 자비를 담은 <공양 올리는 마음>. 큰스님 지운 율사 스님을 40년 동안 시봉한 혜총 스님이 포교원장의 소임을 맡으면서 한 법문을 엮은 책으로 자비, 보시, 선업, 지혜, 정진, 인과응보, 기도, 참회 등 불교의 가르침을 일 년 열두 달의 주제별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저자는 자비심을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숭고한 마음으로 꼽으며,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여 상승된 경지로 나아갈 것을 독려하고 있다. 진묵 대사의 박복한 조카, 승만부인의 전생 이야기, 장자와 혜자, 인디언의 지혜, 사자왕의 아들 등 다양하고 풍부한 예화 속에서 건져올린 스님의 지혜는 삶을 반성적으로 성찰할 계기를 제공해 우리네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를 통해 번뇌와 집착으로 가득한 마음을 씻어내고,사람과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강백수 저 / 모아북스 / 1만3000원 강백수 경기도의원의 의정활동 에세이 <초심에 대한 예의>. 여기에는 그의 지난 의정 활동에 대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든 도덕적 신념과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꿈을 능가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삶을 되짚어보고, 소통과 같은 눈높이를 가져야만 올바른 정치를 끌고 갈 수 있다는 저자의 신념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그가 지금까지 진행해온 다양한 사업들이 경기도에 미친 영향과 경기도의 무한 잠재력을 펼쳐놓음으로써 경기도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초심에 대한 예의>는 앞으로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과 진정으로 행복한 삶과 정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김영희 저 / 알마 / 1만6500원 쌀집 아저씨, 김영희 피디의 남미 여행기 <소금사막>. <나는 가수다> 현장을 떠난 다음 60일간 남미 여행을 다녀온 그의 진솔한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현지에서 구입한 볼펜으로 그린 스케치북 한 권과 27만원짜리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한데 모아 엮었다. <소금사막>은 여행루트나 그곳에서 먹어본 음식, 또는 가볼 만한 곳 등 남미라는 장소를 설명하기 보다는, 그 장소에 있는 인간 ‘김영희’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만들어온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프로그램들이 왜 인기를 얻었는지, <나는 가수다>를 어떤 생각에서 만들었는지를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김영희가 사람을 대하는 마음, 세상을 보는 눈,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 걸어온 삶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시간에 대한 기대를 글과 그림과 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치열하게 살아간 인생 선배로서, 중년의 한 남자로서 전하는 이야기는 위로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마음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라 / 리처드 J. 라이더 저 / 위즈덤하우스 / 1만3000원 삶이 준비해 놓은 내 길을 찾는 법 <마음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라>. 15만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은 베스트셀러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의 저자 리처드J. 라이더와 데이비드 A. 사피로가 자신의 길을 찾지 못 해 방황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내면의 소리를 따르는 법을 가르쳐준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숨 가쁘게 달리다가 어느 날 문득 ‘이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바깥세상을 향해 눈과 귀를 열어두고 새로운 이정표를 찾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진정 원하는 길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동부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행군하던 중 마사이족 가이드가 길을 잃고 만다. 그런데 그 가이드는 그저 막대기와 활을 든 채 바닥에 주저앉아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나무와 숲과 바람이 가야할 곳을 알려줄 때까지
산정호수 산책과 명성산 산행 후 따끈한 스파서 피로 풀어 만추의 계절 가을이 물러서기 시작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아직은 떠나보내기 아쉬운 가을의 끄트머리, 찬바람에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며 마지막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스파 펜션이 여행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 포천의 최고 관광지 산정호수와 명성산은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여행지이다. 두 시간 정도의 산행으로 늦가을 억새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가을여행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수려한 산정호수의 풍광도 명성산에서 내려다 볼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가을이 모두 가기 전에 한 번쯤 들러볼 일이다. 또 하나의 즐거움은 산정리에 위치한 스파펜션 ‘산비탈’에서 스파와 함께 가을을 만끽해 보는 것이다. 노천 스파라 춥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따끈하게 덥혀진 욕조에 들어가면 강력한 제트모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물줄기로 충분한 안마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타인의 시선을 피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유용
11월 중순,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자연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온 가족이 손을 맞잡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여행, 군산세계철새축제가 8번째 막을 올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철새 도래지 금강호에서는 국제적 보호종 가창오리를 비롯해 큰고니, 저어새 등 다양한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든다. 가족들 손 맞잡고 떠나는 여행, 세계철새들 군산에 총출동 국내 최대 겨울철새 도래지 금강호서 아릿한 정취에 흠뻑 겨울이 기지개를 시작하는 11월, 가을 단풍을 놓쳤다면 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철새 마중에 나서는 것은 어떨까. 금강호 자연생태축제 ‘군산세계철새축제’가 문을 열면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자연과 하나가 되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 군산세계철새축제 금강호는 전 세계에서 국제적보호종 가창오리(영명 : Baikal Teal) 수십만 마리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겨울철새 도래지다. 이 곳에서 국내 대표적인 자연생태축제로 평가받는 군산세계철새축제가 8번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황금빛 석양을 배경으로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연출해 내는
김석제 저 / 천상마을천상소식을전하는천사양 / 5만원 이상행동 장애의식에서 벗어나 행복에 이르는 길로 안내하는 <지혜의 샘:천상지문 성공의 법칙 의식의 개선 초심 회원편> 제2권. 저자는 의식의 개선을 통해 우리들이 가진 이상행동 장애의식을 자녀에게 유전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방법으로 한 해 생 거듭나기를 지목한다. 이는 부모가 태아와 함께 한 해 생을 거듭남으로써 오류 장애의식에서 벗어나 천상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으로 돌아오는 회심을 의미한다. 본문에는 악한 이상행동 장애의식군의 모태인 지각 장애의식 중 ‘총계적 오류’부터 ‘플라톤이 말하는 오류’에 해당하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이러한 실천적인 행위를 매일ㆍ매주ㆍ매월ㆍ매년의 주기에 따라 수행함으로써 허망한 삶에서 벗어나 정갈한 영혼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펠리치타스 뢰머 저 / 지식채널 / 1만3500원 성공에 대한 불안감으로 무한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책 <슈퍼차일드>. 독일의 현 교육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저자는 정치가, 교육자, 학부모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제 성장’이라는 독단에 아이들을 복종시키고, 교육 효율성이라는 모토아래 아이들을 미래에 적합한 인물로 키우고자 안간힘을 쓴다고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발달 가속과 능력 최대화 과정에서 아이들은 경제 세계화 위력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또 기업은 교육에서 중요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하며, 기업 및 경제연맹의 로비가 어떤 결과를 내는지 분석한다. 더불어 아이에 대한 관심이 가족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걱정이 아이 인생을 더욱 힘들게 하고, 경제적 관심이 가세하면 인간관이 바뀌고 인도주의 교육이 사라진 삭막한 세상이 된다고 경고한다.
최문희 저 / 다산책방 / 1만3000원 16세기 조선 중기의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그린 작품 <난설헌>. 77세의 여성 소설가는 난설헌의 삶과 내면을 꼼꼼하게 풀어내며, 각 장면을 한 편의 세밀화처럼 표현했다. 어린 초희는 자유로운 가풍 속에서 성장하며 당대의 시인으로 꼽혔던 이달에게 시를 배운다. 여성이 존중받을 수 없었던 시대였지만 아버지 허엽과 오빠 허봉은 그녀를 귀한 존재로 여겼고, 초희는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며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초희 역시 15세의 나이에 혼인을 하게 되고, 엄정한 시대와 현실의 벽 앞에 가로놓이게 된다. 예고된 불행처럼 그녀의 삶은 삐걱대기 시작하는데….
이철환 저 / 자음과모음 / 1만2000원 400만 독자를 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의 그림 에세이 <위로>.반쪽 붉은 나비가 되기 위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마음속에 핀 꽃을 따 먹은 파란나비 ‘피터’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사마귀, 판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되고 싶어 하는 키 큰 나무, 분홍나비 등 모든 관계가 끝날 때마다 홀로 남겨져 아프고 외로울 때 피터는 엄마나비가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위로를 받고 다시금 용기를 얻는다. 과거의 상처는 현재의 상처가 되기도 하고 미래의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우리의 삶은 강물 같은 거라고, 강물이 바다로 가는 동안 벼랑을 만나기도 하고, 치욕을 만나기도 하고, 더러운 물을 만나기도 하지만 바다로 가는 동안 강물은 일억 개의 별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는 것처럼 엄마나비와 많은 동물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질투할 것도 많고 평화롭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해준다. 특히 저자가 직접 그린 200여 점의 삽화와 피터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 이노우에 히로유키 저 / 북스넛 / 1만2000원 뇌는 끊임없이 생각의 집을 짓고 부수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생각은 항상 실현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의 생각은 늘 생각에서 그치고 만다. 누구나 생각은 굴뚝같지만, 왜 그것을 실현하기는 힘이 들고 시간이 걸릴까? 일본의 현직 의사이자 저명한 코칭전문가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위와 같은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생각을 좌우하고 지배하는 요소들을 분석해 생각의 실현에 필요한 도구들과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는 독서와 강연, 생각에 의욕을 더하고 키우는 법을 흥미진진한 과학적 근거와 사례를 곁들여 소개한다. 특히 ‘일기를 써라 ‘욕망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라 ‘아침을 잡아라’ ‘일처럼 여행하라’ ‘오늘부터 공헌하라’ ‘좋은 일치를 실천하라’ 등 생각을 실현하는 7가지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보다 쉽게 생각의 힘을 키우고 실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뇌에는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지내려는 ‘쾌적 영역이 있는데 이는 평소에 익숙한
한국관광공사는 ‘등 따시니 좋을시구! 한옥 민박 체험’이라는 테마 하에 2011년 11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절절 끓는 구들방에 등 지지는 이 맛! 영암 월인당(전남 영암)’ ‘신라 천년 역사의 향기가 온돌방마다 그득(경북 경주)’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한옥 강릉 선교장(강원 강릉)’ ‘강, 호수에 기댄 한옥에서 맞는 청량한 아침, 팜카티지(경기 가평)’ ‘가을 정취 흐르는 옛 담장길을 걷다(경남 거창)’ ‘부용에 기대어 하회를 바라보는 명당 한옥에 머물다 안동 옥연정사(경북 안동)’ ‘근대 명품 한옥인 전주 학인당에 머물다(전북 전주)’ 등 7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일교차가 큰 가을, 멋진 풍광을 즐기려다 자칫하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낮동안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일몰 후에는 지글지글하는 온돌방에서 여독을 풀어낸다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것이다. 올 가을 한옥 나들이로 한국의 멋에 흠뻑 취해보자. 구들방에 등 지지는 이 맛 영암 월인당 영암 땅 너른 들녘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경수 저 / 모아북스 / 1만2000원 ‘기술인재의 요람’ 한국폴리텍대학 이경수 교수가 지난 10여 년 동안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펼쳐질 평생직업의 시대, 나아가 기술인재의 발전상을 파헤친 책 <한국 폴리텍 대학 평생 직업에 마침표를 찍다>. 평생직업 시대에 우리는 과연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그 길을 찾아가는 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적 사안들로는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및 진로교육이 보다 일찍 체계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평생 직업에 마침표를 찍다>는 한 번 취직이 영원한 취직이 아닌 시대에 기술과 용기로서 삶을 개척해나가려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불안의 시대에 안목을 기르는 사회·인문학적 직업 교육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이 녹아 있는 저자의 견해들,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삶을 마련해가는 이들의 목소리는 직업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 직장인들, 퇴직자들에게 새로운 계기와 희망을 마련해줄 것이다.
이동근 저 / BG북갤러리 / 1만3000원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책 <일다운 일을 하게 하라>. 회사의 경영목표와 전략이 수립되었을 때 직원들이 자기의 업무에 관해 개선하고, 성장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회사의 성과향상에 기여하는 일, 일다운 일, 즉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요령을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목표설정에 관해 기존에 잘 알려진 SMART원칙을 보완해 SMART+원칙을 새로이 제시하고, 기존의 BSC관점의 목표설정방식을 QCD방식으로 대체해 개인의 목표설정에 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일다운 일을 하게 하라>는 직원들이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하는 요령을 가르쳐 줘 상사나 CEO가 부하들의 목표설정을 조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서광 저 / 불광출판사 / 1만2000원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운영위원 서광 스님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시켜 놓은 마음 여행 자습서 <나를 치유하는 마음 여행>. 유식의 요지를 5언4구의 30개 송으로 정리한 유식 30송과 현대심리학을 토대로 개발한 진정한 행복을 체험하는 ‘진아(眞我) 만나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괴로움의 순간, 고통의 순간을 행복·성장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실천법을 통해 스스로 내밀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서광 스님은 행복도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훈련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인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나를 치유하는 마음 여행>은 명상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받았던 내밀한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 자신 안에 깃든 지고의 힘을 신뢰할 때 가장 적합한 정보들을 끌어오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도법 스님 저 / 불광출판사 / 1만3800원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참다운 수행의 방법을 담은 책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지리산 자락에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를 열고 15년간 대중과 소통해 온 저자가 2010년에 실상사에서 <화엄경>의 ‘보현행원품’을 주제로 대중법회한 이야기들을 살펴보고 있다. 부처로 사는 10가지 방법인 보현행원품이 바로 날마다 좋은 날 만드는 10가지 방법임을 쉽고 재미있게 일깨워주고 있다. 뭇 생명 섬기기, 생명을 찬탄하기, 생명을 공양하기, 생명에 대한 무지와 무례를 참회하기, 생명에 가르침을 청하기 등의 실천적인 덕목들을 생활 속 사례들과 함께 소개한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 한상복 저 / 위즈덤하우스 / 1만3500원 <배려>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한상복이 외로움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일상의 뒷모습을 유쾌하고 날카롭게 해부한 책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두 종류의 외로움, 혼자 있는 고통을 말하는 ‘론리니스(loneliness)에서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한 ‘솔리튜드(solitude) 로 가는 4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울고 웃고 싸우면서 외로움과 하나가 되어 혼자 가는 힘을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엄마에게 거부당한 딸, 암에 걸린 아내의 병상을 지키는 남편, 과시 경쟁에 빠진 스타 블로거, 주말마다 집 밖으로 탈출할 수밖에 없는 홈리스 가족, 설 자리를 잃어버린 중년 가장 등 흔히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들려주고 그들이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 스스로를 숙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 한상복은 “위대한 창조자들이 위대한 성취를 위해 치르는 대가는 ‘혹독한 외로움’이며, 외로움 속에서 얻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이 있고 남다른 이해가 그들의 위대한 성취에 결정적 역할을
[일요시사= 박상미 기자] 지도도, 물도, 간식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다. 코스는 짧고 단순하며, 먹고 마실 곳은 지천이다. 개항장 근대역사문화타운과 차이나타운을 한데 묶은 ‘인천 개항누리길’ 탐방로는 근대와 현대가 뒤섞여 놀랍도록 매력적인 곳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건 오정희가 단편 <중국인 거리>에서 묘사했던 ‘바람에 실려 오는 해조류의 냄새’ 혹은 ‘중국인 거리에서 돋아나는 저녁 불빛들’과 같은 감각적인 표현들이었다.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오늘의 차이나타운을 상상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1호선 타고 만나는 붉은 나라…이질적인 공간, 차이나타운 갯벌 위에 올린 20세기 예술 공간, 구도심 인천아트플랫폼 수도권 전철 1호선 종착역인 인천(차이나타운)역을 빠져나오자 길 건너편에 제1패루가 보인다. 패루는 마을 입구나 대로를 가로질러 세운 탑 모양의 중국식 전통 대문을 일컫는다, 공식 여행안내 책자는 설명하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패루를 지나니 온통 붉은색 일색인 이질적인 공간이 등장한다. 차이나타운에 들어선 것이다.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