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치타스 뢰머 저 / 지식채널 / 1만3500원
성공에 대한 불안감으로 무한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책 <슈퍼차일드>. 독일의 현 교육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저자는 정치가, 교육자, 학부모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제 성장’이라는 독단에 아이들을 복종시키고, 교육 효율성이라는 모토아래 아이들을 미래에 적합한 인물로 키우고자 안간힘을 쓴다고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발달 가속과 능력 최대화 과정에서 아이들은 경제 세계화 위력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또 기업은 교육에서 중요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하며, 기업 및 경제연맹의 로비가 어떤 결과를 내는지 분석한다. 더불어 아이에 대한 관심이 가족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걱정이 아이 인생을 더욱 힘들게 하고, 경제적 관심이 가세하면 인간관이 바뀌고 인도주의 교육이 사라진 삭막한 세상이 된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