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계서 디저트 카페 창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독특한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호두과자, 십원빵, 붕어빵, 추로스, 타코야키, 빙수, 요거트 아이스크림, 팝콘 등 다양한 디저트를 주제로 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통 디저트의 현대적 재해석= 전통적인 한국 디저트인 호두과자와 붕어빵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돼 새로운 디저트 카페의 주제로 활용되고 있다. ‘복호두’는 전통 호두과자에 앙버터, 레몬버터, 딸기버터 등 다양한 필링을 추가해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 같은 혁신적인 메뉴 개발로 전국에 134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성장하고 있다. 필링 또, ‘앙호두’는 전통적인 호두과자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창의적인 맛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해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메뉴와 세련된 카페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다. 붕어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는 ‘팥붕슈붕’이 있다. 이 브랜드는 붕어빵의 재료와 제조 방법에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해 전통적인 붕어빵을 현대적인 디저트로 탈바꿈시켰다. 호두과자, 십원빵, 붕어빵, 추로스…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 속속 등장 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졸업·입학 및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맞춰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2월 멤버십 프로모션 ‘달.달.혜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2월 ‘달.달.혜택’은 AI 분석을 기반으로 연령별 선호 혜택을 반영했다. MZ세대를 위해 ‘메가MGC커피’ ‘공차’ ‘스타벅스’ 등 카페 브랜드 할인과 ‘롯데 모바일 교환권’ 혜택을 제공하며, 사진 앱 ‘스노우(SNOW)'의 AI 미국 졸업사진 촬영 이용권을 선착순 3만명에게 지원한다. 또 중장년층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베이커리와 영화 할인 혜택을 매월 운영하고 있으며, AI 국가공인 자격증 ‘AICE 응시료’ 할인 혜택 등도 KT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2월 ‘달달초이스’는 ▲공차 50% 할인(인기메뉴 6종, 동일 음료 2잔 구매 시) ▲배달의민족·멕시카나 6000원 할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2장) ▲던킨 40% 할인(최대 5000원) ▲뚜레쥬르 1000원당 300원 할인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달달스페셜’은 ▲SNOW AI 졸업사진 1회 이용권 ▲반올림 피자 8000원 할인(인기·신메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했던 빙그레가 당초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인적 분할을 거쳐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려 했던 큰 그림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영향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하는 건 한층 힘들어졌다.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인적 분할 계획을 공표했다. 존속 법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신규 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 등을 맡고, 신설 법인 ‘빙그레(가칭)’는 분할 대상 사업에 집중한다는 게 골자였다. 공식 분할일은 오는 5월1일, 신설 법인 재상장은 오는 5월26일로 예고된 상태였다. 뒤집힌 결정 신설 빙그레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었다. 빙그레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였다. 이를 계기로 ‘오너 일가→빙그레→자회사’였던 지배구조는 분할 후 ‘오너 일가→빙그레홀딩스→빙그레 및 자회사’로 변경이 예상됐다. 그러나 야심차게 추진한 인적 분할 계획은 두 달 만에 백지화됐다. 지난달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분할 계획에 대한 진행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SM그룹 자회사 경남기업이 공급한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서 무더기 하자가 발견되면서 수분양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나서 “보수 조치 전까지 사용검사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고 경고했으나 보수 작업은 더딘 상황이다. 최근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의 입주자 사전점검 현장서 박쥐가 출몰해 부실 방역 논란에 휩싸였다. 싱크대 배수구 쪽에서 발견된 박쥐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또 104동 303호에선 싱크대 물이 역류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더딘 보수 이달 기준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를 비롯해 100건 이상의 누수 및 균열이 발견되자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이에 용인시는 하자 문제가 정리돼야 사용검사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택법 및 관계 법령에 따르면, 중대 하자는 사용검사 전 하자보수 공사를 완료해야 한다. 특히 이상일 용인시장은 아파트 현장을 지난해 12월3일과 28일, 지난달 18일 등 세 차례 방문하며 하자보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두 번째 현장 방문 당시 이 시장은 시공사 측 관계자들과 만나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용검사 승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서 부정선거 운동 정황이 노출됐다. 입후보 예정자들이 투표권을 가진 회원 다수에게 현금 등을 살포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내세운 혁신 과제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전국 동시선거가 지난달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사상 처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위탁해 치러지는 데다 첫 직선제 선거인 만큼 눈길을 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예비후보자 접수가 시작됐다. 혁신 과제 살얼음판 후보자 등록일인 이달 18~19일 이전이라도 정해진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절차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셈이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과거 간선제서 만연했던 부정선거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부정선거가 금고의 운영 부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회원들이 이사장을 직접 선출할 수 있게 한 직선제와 선관위 위탁 방식을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간선제 방식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선대 때부터 시작된 악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 아들이 대를 이어 서초동 언저리를 맴돌았다. 특히 아들은 감옥 생활을 하는 등 10여년 동안 사법 리스크를 꼬리표처럼 달고 살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다. 2016년 박근혜정부 국정 농단 사태부터 따지면 햇수로 10년이 걸렸다. 국·내외서 삼성이 ‘위기론’에 봉착한 만큼 이 회장의 리더십과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승계 작업에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지난 3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시세조종·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1심서도 무죄가 나왔던 혐의들이다. 재판부는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 2심서 추가된 부분을 포함해 23개 공소 사실을 모두 무죄로 봤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함께 기소된 13명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앞서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전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에 관여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무가구 업계 최초로 열린 AI 가구 디자인 해커톤 행사가 참가자들의 열띤 경합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아스(대표 민경중)는 최근 서울 본사에서 ‘제1회 코아스 AI 가구 챌린지: 미래를 디자인하다’ 해커톤 공모전을 개최하고 중앙대 공브연팀(류지수·장은석)을 대상에 선정,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브연팀은 AI 기반 모듈형 프리미엄 1인 워크스테이션을 제안해 확장성과 효과성, 시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 직장인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생 및 졸업생 총 67개팀이 참가했으며 6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공브연팀에 이어 한국공학대 ShareS팀(박혜성·김기윤·정민호·석동현)이 2등을 차지했다. 3등에는 중앙대 BCIT·APT프렌즈팀(유하린·윤수빈)과 협성대 아르테네틱스팀(김도균)이 선정됐고, 참가상은 상명대 김채린과 서울여대 상부상조팀(이인영·원예린·이지은)이 수상했다. 업계 최초 AI 가구 디자인 해커톤, 미래 가구 디자인의 향연 중앙대 공브연팀, AI 모듈형 프리미엄 1인 워크스테이션 제안 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를 차단하는 핀셋 제재정책을 업계서 가장 먼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인 스팸제재 정책은 KT를 비롯한 문자중계사업자와 계약관계에 있는 문자재판매사업자의 스팸 유통량을 관리하는 형태였다. 스팸문자의 발송은 여러 단계의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이뤄지는 구조로 최초 스팸문자 발송자 추적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월부터 ‘거짓으로 표시된 전화번호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예방 등에 관한 고시’를 일부 개정해 대량 문자를 최초로 발송하는 사업자에게 고유 코드를 부여하고 해당 고유 코드를 삽입해 문자를 발송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문자재판매사업자는 최초 발송자일 경우에는 문자 발송할 때 부여받은 고유 코드를 넣어서 발송해야만 한다. KT는 고유 식별 코드를 통한 핀셋 제재를 시행으로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가 다수의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스팸문자를 분산 발송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KT는 문자중계사업자인만큼 여러 재판매사를 통해 배포되는 메시지라도 문자 최초 발신자의 고유 코드를 식별할 수 있기 때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항공사(2025 Airline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 또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사(World’s Best Economy Class)’ ‘세계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Top 25(Top 25 Safest Airlines)’ 8위에 선정됐다.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주관한 이번 시상은 전 세계 350여개 항공사의 안전 등급, 승객 리뷰, 항공기 기령, 수익성, 좌석 클래스별 평가, 중대 사건·사고, ESG 노력, 운영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꾸준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사들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승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제공하고자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인 결과다. 특히 이코노미 클래스의 좌석 간격이 다른 항공사 대비 넓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7월 도입한 보잉 787-10 차세대 항공기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석 등받이를 최대 120도까
서울시 중장년 층의 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9일 서울시 중장년층(40~64세)의 소비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 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행해 소비 행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연령대별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국민카드 업종별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간 최신 데이터와 2019년 분기 말 자료를 대상으로 서울시 40~64세 중장년 세대의 5년간 소비액과 소비 건수 규모를 비교 분석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50대 이상은 소비 금액뿐 아니라 소비 건수 또한 증가하며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떠올랐다. 2019년과 비교해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서 소비 금액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50~54세는 51.0%, 55~59세는 57.5%, 60~64세는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0~34세(64.2%)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 건수 증가율 역시 50세 이상이 높았다. 50~54세는 49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올해 경영 성과가 나쁠 것으로 전망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상태 및 필요 정책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0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사업체 경영 성과에 대해 ‘매우 나쁨’ 38.6%, ‘다소 나쁨’ 30.6%로 응답해, 소상공인의 69.2%가 경영 성과가 나빴다고 평가했다. 2024년 사업체 경영성과 부진의 이유로는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8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부채 증가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39.3%, ‘고물가에 의한 원부자재, 재료비 등 가격 인상’ 37.9%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 지난해 ‘나쁨’ “정부 금융지원 확대 필요” 2024년 사업체 월평균 영업이익은 ‘0~100만원’ 23.6%, ‘100만원~200만원’ 2
집값 부담으로 서울로 들어오기보다 빠져나가는 수가 많은 ‘탈서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을 떠난 사람 10명 중 6명은 경기로, 1명은 인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인구 100명당 순유입자 수를 나타내는 순유입률이 0.9%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4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은 순유출 현상은 1990년 이후 35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6만6000명, 2023년 123만8000명이 서울을 떠났다. 같은 기간 서울로 들어온 인구는 각각 122만1000명, 120만7000명이었다. 서울을 떠난 사람 중 61.3%는 경기로, 9.5%는 인천으로 이동했다. 그중에서도 인천은 0~9세부터 80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인천(0.9%), 세종(0.7%), 충남(0.7 %), 경기(0.5%) 순으로 집계됐다. 군·구별로는 인천 중구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순유입률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35년째 순유출 순이동률이란 인구 100명당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순이동자 비율을 뜻한다. 양수면 순유입률, 음수면
시네마 디저트 카페 콘셉트로 MZ 세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백억커피는 2022년 론칭한 브랜드다. 창업 후 최근 2년간 유의미한 성장을 하면서 2024년 말 현재 점포가 170개로 늘었다. 올해 창업시장서 커피 및 카페 업종 중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되는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커피시장 포화, 레드오션 심화’라는 과당경쟁 속에서 신생 브랜드인 백억커피가 고객의 인기몰이를 하면서 창업 시장의 이목을 끄는 유망 프랜차이즈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 봤다. 창업시장서 특정 브랜드가 가파른 성장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객이 좋아하고, 창업자 니즈에 알맞기 때문이다. 상품과 메뉴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고,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이면 된다는 것이다. 차별화 백억커피가 레드오션 시장서 퍼플오션 업종을 창출해낸 결정적인 아이디어는 시그너처 메뉴인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와 ‘시네마 디저트’를 소비자 니즈에 맞게 개발해낸 것이다. 아라비카 100% 스페셜티 원두로 블렌딩해 아몬드의 고소함과 다크초콜릿의 풍미가 뛰어나 2030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또, 영화관서 즐기던 간식을 동네 카페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시네마 디저트 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무인샵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셀프 폰케이스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픽스팟(Pixpot)’이 창원 상남동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기존의 폰케이스 판매와는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직접 자신만의 맞춤형 폰케이스를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픽스팟은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 기종에 맞는 케이스를 선택한 후,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무인 셀프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 매장 내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고객은 다양한 배경, 텍스트, 이미지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실시간으로 자신만의 폰케이스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보유하고 있던 사진을 업로드해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창원은 제조업 중심의 도시로, 최근에는 산업 구조 다변화와 함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남동은 젊은 층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픽스팟 창원 상남점의 잠재 고객층이 두텁다. 이 같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픽스팟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바디프랜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안마의자 시장의 절대강자라는 인식은 희미해졌고,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건 한참 전 일이다. 나머지 식구가 힘을 내면 좋겠건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경영권 분쟁이라는 암초가 더해지면서 그간 준비해 온 상장 작업마저 불투명해진 모양새다. 1조50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최근 들어 외형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진 이후 소비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여파다. 관련 업계에서는 정체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실정이다. 빛바랜 옛 영광 총 매출 중 85% 이상을 안마 의자 제품에 의존해 온 바디프랜드 역시 녹록지 않은 업황의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바디프랜드의 최근 3년(2021~2023) 연결 매출은 ▲2021년 5913억원 ▲2022년 5220억원 ▲2023년 4197억원 등 해를 넘길수록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진이 계속된 사이 헬스케어 시장 1위라는 상징성마저 뺏겨버렸다. 경쟁사인 ‘세라젬’은 2020년 3002억원이었던 매출을 이듬해 6670억원으로 키우면서 바디프랜드를 제쳤다. 세라젬의 2023년 매출은 5846억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입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아파트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입주 후 편의성 프리미엄(일명 편리미엄)이 알려지면서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식 서비스를 처음 제공한 단지인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84㎡는 지난해 말 45억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보다 5억8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거래량이 많지 않으나 트리마제의 3.3㎡당 평균 시세는 1억1842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평균(5877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조식 제공을 비롯해 홈클리닝·세차·세탁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예인 아파트’로 꼽히면 가치가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입주민에게 헬스케어 및 조식 서비스 제공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대거 적용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3.3㎡당 2억원이 넘는 거래가 이뤄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33.95㎡(52평, 28층)는 106억원에 거래돼 3.3㎡당으로 환산하면 2억6114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편의성 부각되며 지역 시세 주도 울산 등 지방서도 적용 잇따라 서울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삼부토건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방만 운영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해 3월과 6월, 7월에도 임직원 월급을 제날 지급하지 못했다. 6월분 급여는 7월 중순에야 지급을 마쳤다. 지난달까지 총 네 차례의 임금체불 사태다.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은 올해 이사회에 단 6번 참석했다.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 출석률도 고작 5번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일준 회장이 인수한 회사들은 심각한 경영 부진을 겪거나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던 만큼, 삼부토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회장이 인수한 기업들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기업인수(M&A)에 열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부차입 등 자금조달은 삼부토건의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 난감한 상상인 이 회장의 화장품 업체 디와이디는 전체 자산의 65%를 삼부토건 투자와 관련해 계상한 가운데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삼부토건도 반기보고서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아 주식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삼부토건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영업손실과 유동성 악화 등 재정 문제로 존폐 기로에 놓여있다. 이 같은 악재에 최대주주인 디와이디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쿠팡이 노동조합을 상대로 입차 제한 등을 통해 배송기사를 사실상 해고한 행위에 관해 사과와 보상을 약속했다. 또 그동안 노동자들의 작업장 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해 왔으나, 전면 반입 허용된 일부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반입 허용을 시범 실시키로 했다. 휴대전화 사용이 작업장 내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따른 것이다. 택배기사 과로사와 블랙리스트 등 숱한 논란에 휩싸인 쿠팡이 국회 청문회서 질타를 받았다.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핵심 증인이 빠졌기 때문이다. 청문회 불참 지난 달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서 열린 ‘쿠팡 택배 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에 참석한 쿠팡 사장단은 노조 활동을 한 배송기사의 차량 출입을 제한(입차 제한)한 행위에 관한 피해 보상과 복직, 캠프 내 노조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택배 노동자들은 노조 탄압에 대한 정확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직접 사과, 피해보상 및 복직, 노조 활동 보장을 받기까지 560일이 걸렸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023년 7월, 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으로 저출생 해법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화제가 된 부영그룹이 5일,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 직원들에게 70억원을 지급해 총 98억원이 됐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 생산 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출산장려금 지급 이후 실제로 사내 출산율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 데 반해 올해는 5명이 늘어 28명이 출산장려금 혜택을 봤다. 이는 출산장려금 지급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에 힘
지난해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 배달 거래액은 2017년 2.7조원에서 2018년 5.3조원, 2019년 9.7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 재택근무 등의 증가로 17.3조원으로 급등했고, 2022년 26.6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엔데믹으로 2023년 첫 역성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음식 배달 거래액은 21.4조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데이터바다는 ‘퀵 커머스로 진화한 배달앱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신한카드로 배달앱을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30대 여성이 16.3%로 가장 많고 30대 남성, 40대 여성/남성, 20대 여성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건당 결제금액은 연평균금액 기준, 2021년에는 건당 2.29만원에서 2023년 2.45만원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4년 들어서는 건당 주문 단가가 2.39만원으로 하락했다. 월별 평균 이용 건수·이용 금액은 전통적으로 한여름(7~8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