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공식 선임됐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연구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양 전 비서관의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는 민주연구원 이사장인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었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는 14일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공개로 치러질 이임식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민주연구원 만장일치 의결 원장 선임…14일부터 출근 당내 전략가로 꼽히는 양 전 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직을 맡게 됨에 따라 민주연구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전술·전략을 총괄할 전진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진용도 새롭게 갖춘다. 양 전 비서관과 호흡을 맞춰 전략을 짤 부원장 자리에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철희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의 사무실은 최근 민주당 당사 건물로 옮겨졌다. 총선을 앞두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화그룹이 최대 2년간의 자기계발 휴직과 아빠를 위한 한 달 간의 출산휴가를 시행키로 했다. 지난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채움휴직’은 학위 취득이나 직무 관련 자격 취득, 어학 학습 등 자기계발을 위한 휴직 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근속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최소 6개월서 최장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휴직 기간 동안 자기계발 지원금이 지급되며 근속 기간도 인정한다. ‘아빠휴가’는 출산 초 육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1개월 휴가 사용을 의무화해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최대 2년 자기계발 휴직 1개월 아빠휴가도 시행 배우자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남성 직원들이 대상이다. 한화그룹은 제도 시행에 앞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임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 상향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개선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설문 결과 채움휴직이 43%, 아빠휴가가 2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과 자기계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제도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가졌다. 변 사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서 “LH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지역 내 잠재력을 발굴해 투자와 일자리, 인재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조적인 지역을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소신을 펼쳤다.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새 사업실행모델 개발” 그는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사회·경제·기술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검찰은 김 전 차관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상대로 전방위 수사 중이다. 그는 김 전 차관을 비롯해 전·현직 고위 공무원과 병원장, 유력 사업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해왔던 ‘실력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수사 중이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 이하 수사단)은 윤씨를 상대로 금품·향응 제공과 성범죄 여부 등 이번 수사의 본류에 해당하는 김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별건 수사 영장 기각 검찰과거사위는 윤씨가 2005∼2012년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단은 최근 윤씨와 김 전 차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모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제출받은 상태다. 수사단은 법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7일 오전 7~8시께 윤씨를 서울 서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요일 오후 3시, 주말의 끝자락이자 다음 일주일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일요일 오후 3시를 대하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작가 빈우혁에게는 그 시간이 어떤 의미였을까. 빈우혁의 개인전이 서울에 상륙했다. 챕터투(CHAPTERⅡ)는 국내외 미술가들과 기획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학과과정을 마치고 사회로 나아가려는 젊은 미술가들에게 예술활동의 제2장을 마련해준다는 의도가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1년의 성과 챕터투가 작가 빈우혁의 개인전 ‘일요일 오후 세시 3pm on Sunday’를 준비했다. 연남동의 전시공간서 열리는 빈우혁의 이번 전시는 그가 지난 1년 동안 머물던 챕터투 레지던시서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빈우혁은 서울과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색채 감각을 구축했다. 전시 제목인 일요일 오후 세시는 주제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빈우혁이 수시로 거닐던 베를린 근교 숲의 정경이 내포한 내밀한 느낌에 대한 시간적 표상이다. 갤러리 한가득 숲의 정경이 펼쳐져 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만번의 풍화와 침식 작용을 거쳐 서서히 조성된 오래된 숲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 직무를 시작했다. 당선된 지 꼬박 1년여 만이다. 법원은 최근 대한요트협회장 지위확인가처분 신청 소송서 유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일요시사>는 유 회장을 직접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협회 운영 계획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1년이라는 시간이 속절없이 흘렀다. 대한체육회와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하 요트협회장) 측은 회장 연임 규정 해석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 문제는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사태는 법원이 요트협회장 지위확인가처분 신청사건서 유 회장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일단락됐다. 법원은 사건 결정문을 통해 “서울고등법원 확정판결 시까지 채권자가 대한요트협회 업무를 집행할 수 있는 회장의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판시했다. 다음은 유 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장직을 수행하기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투표로 당선된 종목단체 회장을 체육회서 인준하는 제도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인준제도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은 인준해주고,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인준을 거부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내 개인의 문제로만 국한해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23일, 국립서울현충원서 열린 김혁 장군 80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백 시장은 추모제서 추모사를 낭독해 김혁 장군의 뜻을 기렸다. 김혁 장군은 용인 출신으로 3·1운동을 주도하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성동사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이날 백 시장은 “김혁 장군이 순국하신 지 80여년이 흘렀지만 105만 용인시민들은 그 용기와 희생을 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출신 독립운동 앞장 김혁 장군 80주기 추모제 김혁 장군 유족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혁 장군의 어록을 낭독하는 등 그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한편 백 시장은 지난달 1일 용인시청서 열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축전’서 “용인은 3·1운동 당시에 절반의 시민이 시위에 나선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시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와 가수 박지윤이 지난 3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2일 카카오 측은 “조수용 대표는 뮤지션 박지윤님과 지난달 가족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17년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이 전해졌지만 ‘함께 일하는 관계’라고 부인한 바 있다. 당시 박지윤은 조 대표가 차린 JOH의 팟캐스트 ‘B캐스트’의 MC를 맡았다. 이후 디자인·예술·음악·영화 등에서 공통 관심사를 발견한 두 사람은 2년 교제 끝에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용 대표는 2016년 카카오에 합류해 브랜드 디자인총괄 부사장과 공동브랜드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조수용 카카오 대표와 지난 3월 비공개 결혼 지난해 3월에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 대표에 선임됐다. 조 대표는 2003년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함께한 인물로 네이버 검색창을 초록창으로 디자인한 디자인, 마케팅 전문가다. 2010년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 JOH를 세웠고, 국내 최초로 브랜드 다큐멘터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영란 전 대법관이 대법원으로 컴백했다. 지난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최근 김 전 대법관을 신임 양형위원장에 위촉했다. 김 전 대법관은 27일 취임해 임기 2년간 양형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양형위는 일선 재판부가 형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양형 기준을 심의 및 마련하는 대법원 산하 기구로, 위원장과 양형위원 12명으로 구성된다. 신임 양형위원장으로 위촉 대법 산하 기구…임기 2년 위원장은 15년 이상 경력의 판사·검사·변호사·법학교수 출신 중 대법원장이 임명·위촉한다. 양형위원 12명은 법관 4인, 검사 2인, 변호사 2인, 법학교수 2인, 그밖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 인물 2인으로 구성된다. 김 전 대법관은 2004년 8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대법관을 지냈으며, 2011년 1월부터 다음 해 11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권익위원장 임기 중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의 막내 안재현(20·삼성생명)이 처음으로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서 랭킹 10위권 선수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안재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서 열린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남자 단식 1회전서 웡춘팅(홍콩)을 4-0으로 완파했다. 세계 157위인 안재현은 국내 대회에서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난해 데뷔한 시니어 국제대회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카타르 오픈 6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서도 128강부터 겨루는 본선 대진을 배정받지 못해 예선부터 소화했다. 웡춘팅은 지난해 6위 등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톱10서 활약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지난달 랭킹 8위, 현재는 14위를 기록하는 선수지만 안재현의 패기에 덜미를 잡혔다. 안재현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웡춘팅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강력한 드라이브로 여유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세계 정상급 선수 웡춘팅 4-0 완파 기선을 제압한 안재현은 2세트도 6점 차로 가져왔다. 웡춘팅도 3, 4세트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안재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넘지 못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신보 ‘마더’로 돌아왔다. 2015년 ‘그.리.다.’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새 앨범이다. 조수미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넬탈 파르나스 호텔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앨범”이라고 신보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마더에는 조수미가 직접 고른 13곡이 담겼는데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표현한 사모곡이 주가 됐다. 그는 기자간담회서 “본인의 꿈 등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식을 위해 산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를 위해 뭔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앨범을 만든 계기에 대해 전했다. 2015년 이어 4년 만에 새 앨범 전국 8개 도시서 팬 만난다 조수미는 이날 기자간담회서 “어머니를 늘 원망했었다”며 어머니 김말순씨에 대한 애증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김말순씨는 현재 치매에 걸려 조수미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조수미는 “어머니가 저를 알아보지 못하고 점점 멀어지는 상황에서 음악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4일, 이형규 전 전라북도 부지사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형규 신임 이사장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행정부지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 등을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으로 3년 임기 시작…동학기념관 조성 특히 이 신임 이사장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로 재임 중이던 시기 동학농민운동과 관련된 일에 기여한 적이 있다. 동학농민혁명 최초 승전지인 황토현전적지(국가사적 제295호)에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탠 것.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이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을 내실 있게 이끌어나가고, 5월11일에 정부기념행사로 처음 열리는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현대자동차에 누계 판매 6000대를 달성한 ‘판매거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현대자동차 안중지점의 이양균 영업이사대우(이하 이사). 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 평택 라마다 호텔서 누계 판매 6000대를 달성한 이 이사를 판매거장으로 임명하는 명예 행사를 열였다. 현대자동차에서 최초로 실시된 6000대 판매거장 행사에 참석한 이광국 부사장은 “첫 차를 팔았을 때의 감동을 잊지 말고 계속 정진해 현대자동차 영업인들의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1990년 입사한 이 이사는 연평균 200대 이상의 우수한 판매 실적을 유지하며, 입사 후 28년9개월 만에 누계 판매 6000대를 달성했다. 입사 후 28년9개월 만에 사내 첫 6000대 판매거장 판매거장은 현대자동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계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 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이 이사는 지난 2014년 11월 5000대 판매를 돌파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했다. 이후 올 초 6000대 판매를 기록, 현대자동차 최초로 6000대 판매거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이사는 “한번 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 이외수가 결혼 43년 만에 졸혼했다. 지난 22일 월간 <우먼센스>에 따르면 이외수는 부인 전영자씨와 졸혼에 합의했다. 졸혼은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이혼하지 않은 채 부부관계를 정리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별거를 시작한 전씨는 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했지만, 이외수가 반대해 졸혼을 택했다. 이외수는 강원도 화천, 전씨는 춘천에 살고 있다. 이혼 위기 넘기고… 43년 만에 졸혼 합의 전씨는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어느 날부턴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난 한 남자에 목을 매고 살았더라. 그걸 깨닫고 나니 혼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방학을 맞이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1976년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혼 위기를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수는 2013년 혼외 아들 친자 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오모씨는 “1987년 아들을 낳았으나 이씨가 양육비를 제대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덕기의 작품은 밝고 화사하다. 밝은 색채의 원들이 반딧불처럼 번져나온 작품은 행복한 느낌을 준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삶의 단란한 꿈과 행복의 의미를 찾는 이들에겐 소박한 진실을 상기시킨다. 김덕기는 주고받는 것에 서툰 현대인들에게 완전한 위로를 건넨다. 김덕기는 무수히 많은 점들로 만든 꽃과 잔디, 새와 나무로 캔버스를 채운다. 그의 작품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짧게나마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이 존재한다. 봄의 절정을 이루는 4∼5월 따뜻한 풍경을 담은 김덕기의 개인전이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서 열린다. 봄의 절정 김덕기는 산과 정원을 배경으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정원’ 시리즈를 소개해왔다. 부산, 제주, 이탈리아 아말피·베네치아를 거쳐 뉴욕에 이르는 ‘여행’ 시리즈는 2011년부터 매년 소울아트스페이스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전시 ‘푸른 다뉴브강의 왈츠’는 유럽의 젖줄로 알려져 있는 독일의 다뉴브강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지역의 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시·군·구 지자체에 대한 청렴도 조사에서 내부청렴도 5등급으로 최하순위를 기록했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기초자치단체로 인식된 것. 이런 고양시에 비리척결 전문가가 있다.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의 고철용 본부장이다. 경찰이 경기 고양시의 킨텍스 활성화 지원용지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고양경찰서는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과정서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 진행 중인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회계전담 전문수사관 등을 포함해 7∼8명의 전담팀도 구성했다. 경찰은 고양시에 2014년 부지 매각 전후 작성된 기안문과 매매·양도양수 계약서 등 수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일부 확보한 자료에 대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경찰은 수백억원대의 매각 규모와 방대한 자료 등도 정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이하 비리척결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고양시의 킨텍스 부지 헐값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해왔다. 고 본부장은 “지역에서는 부패가 일반 시민들에게 영향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의 ‘5·18 망언’에 이어 ‘세월호 막말’로 파문이 일고 있다. 세월호 참사 5주년을 추념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의 막말은 국민들을 공분케 했다. 자유한국당의 세월호 참사 막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국민들을 공분케한 자유한국당의 세월호 막말을 총정리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 유가족 비난 발언을 사과한 데 이어 당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년을 앞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처먹는다”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도 “세월호 좀 그만 우려먹으라, 이제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인용했다. 폄하에 모독 유가족 상처 두 정치인은 세월호에 대해 ‘막말을 했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차 전 의원은 자신의 글이 인터넷서 논란이 되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경훈 <로이터통신> 사진기자가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이사회는 지난 15일 김 기자를 포함한 로이터 통신 사진팀이 중남미 불법이주민 캐러밴 사태에 대해 취재한 사진들을 ‘브레이킹 뉴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퓰리처상은 미국 언론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불린다. 김 기자는 지난해 미국 국경수비대의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중남미 이민자 모녀의 긴박한 순간을 포착해 국제사회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중남미 이민자 모녀 긴박한 순간을 포착 앞서 김 기자는 이 사진으로 ‘9회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서 저널리즘 사진을 전공한 김 기자는 2002년부터 로이터통신의 서울, 베이징 지국서 사진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도쿄 지국 소속이다. 온두라스 난민 사진으로 ‘2019 로이터 통신 올해의 사진’을 수상하고 소니포토어워드 파이널리스에 오른 바 있는 그는 최근 사진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를 펴내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56세의 나이에도 후배들과 동등한 경쟁을 펼치는 스포츠 선수가 있다. 한국 경마 역대 최고령 기수 김귀배 기수(56세, 21조)가 지난 11일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김귀배 기수는 경마장이 뚝섬에 있던 시절인 1979년 4월11일 데뷔했다. 젊은 시절 김 기수는 한국 경마 사상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랑프리(GⅠ)’서 1986년 4회차에 ‘포경선’과 함께 우승을 하며 우수 기수로 인기를 떨쳤다. 김 기수는 지난 1월 훈련 중 팔목이 부러지는 사고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지만 부상 직전까지도 꾸준히 경주에 나섰다. 승률이 높지는 않지만 데뷔 후 연평균 67회 꾸준히 경주로에 나서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국내 퇴역 기수의 평균 기승 기간은 10.6년으로 김 기수의 40년 경력은 평균치의 4배에 이른다. 지난 11일 데뷔 40주년 후배들과 동등한 경쟁 김귀배 기수의 도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해외의 예를 살펴보면 헝가리의 경마 기수 ‘팔 칼라이’는 73세의 나이인 2006년까지 현역으로 뛰어 전 세계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김 기수는 &l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일본 자민당의 초청을 받아 일본을 방문한다. 경색된 한일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7월 초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의 초청을 받아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집권당인 자민당 2인자로, 김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 부회장들과 중소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방일 중기대표단을 꾸릴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문단 규모와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상화 위해 경제 교류부터” 7월 자민당 초청 일본 방문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니카이 간사장이 김 회장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며 대표단 방일을 요청했다”며 “한일관계가 어려울 때일수록 관계 정상화를 위해 경제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일이 한일 간 경제 교류의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11월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무기한 연기됐고, 다음 달 개최될 예정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