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향적 스님의 ‘프랑스 수도원 수행기’가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9년 출간된 스님의 책은 프랑스어로 번역돼 출판되기도 했지만, 한글판은 절판된 상황이었다.
향적 스님은 지난달 29일 <프랑스 수도원의 한국스님> 북 콘서트를 경내 북카페서 개최했다.
개정판에는 초판에 못다 실었던 내용과 함께 프랑스 대학서 공부하던 시절의 이야기, 20년 만에 다시 찾은 수도원서 깨달은 바 등을 담았다.
<프랑스 수도원의 한국스님> 개정판 출간
초판에 담지 못한 깨달은 바 추가로 담아
향적 스님은 “개인적으로 감동을 줬던 일화와 수도원을 나온 후 프랑스 대학서 저널리즘 공부를 하기 위해 어학 공부하던 시절을 회상한 글을 첨부해 개정판을 냈다”며 “삐에르-끼-비르서 보낸 1년은 모든 종교가 대자연과의 소통을 추구하고 대중을 위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깨달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향적스님은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해인사서 사미계를, 1971년 해인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지> 초대편집장, <불교신문사> 사장, 교육원 교육부장, 중앙종회 12∼15대 의원, 제15대 중앙종회(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