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박춘식호 명문제약이 휘청거리고 있다. 거듭되는 적자로 인해 부정적인 목소리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외부 자금을 수혈해야 하는 지경에 처했다. 명문제약은 지난해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투자 자산서 예상치 못한 손실을 기록한 게 치명타였다. 참담한 성적표 명문제약은 지난 1월 매출액 1553억원, 영업손실 29억원, 순손실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하지만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를 거치면서 확정 실적에 변동이 가해졌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5배, 2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연결 기준 2018년 49억37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명문제약은 지난해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확정 공시했다. 판관비 항목이 영업손실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판관비는 2018년 695억원서 지난해 827억원으로 130억원 이상 증가했다. 판관비 증가의 대부분은 대손상각비(회수 불가능한 채권을 비용으로 처리) 항목이었다. 2018년 -5억원이던 대손상각비는 지난해 109억원으로 늘었다. 순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201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오롱글로텍이 한국파파존스에 투자했던 금액을 재무제표상에서 ‘0원’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수 불가능한 돈으로 분류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를 앞세워 처남 회사에 의리를 보여줬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2002년 12월 출범한 ‘한국파파존스’는 미국 3대 피자 프랜차이즈인 파파존스피자의 명성을 앞세워 국내서 입지를 넓혀왔다.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대표이사는 2003년 7월 압구정 1호점을 개설하고 파파존스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법인명은 2006년 11월부로 피제이아이코리아서 한국파파존스로 변경됐다. 남다른 관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서 한국파파존스 감사보고서는 2008년부터 확인 가능하다. 당시 한국파파존스의 지분구조를 보면 서창우 대표와 그의 친인척이 49.25%(69만5004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최대주주 지위는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창우 대표 외 6인의 지분율은 51.83(76만5956주)%에 달한다. 이 무렵 코오롱글로텍은 지분 8.20%(11만5710주)를 보유한 한국파파존스 3대주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한화솔루션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호실적을 냈다. 한화 3세 김동관 부사장이 맡고 있는 태양광 부문서 실적을 견인했다. 김 부사장의 취임 이후 첫 성적표다. 이번 성과는 김 부사장의 경영능력 검증에 이어 향후 승계에 있어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한화솔루션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모회사 ‘한화케미칼’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지난 1월 출범한 한화솔루션은 화학·태양광·첨단소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아 화학 등 3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부사장 김 부사장은 지난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태양광사업을 맡았다. 지난 2011년 태양광 사업체 한화솔리원 기획실장에 이어 2015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상무 등을 역임했다. 김 부사장은 입사와 동시에 태양광사업에 뛰어들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을 그룹 주력사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결국 태양광사업 실적은 김 부사장의 경영능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경영 승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구동환 기자 = 부진의 늪에서 신음하던 KFC코리아가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던 실적은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새 주인의 후방 지원도 든든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빨간불이 켜진 재무건전성은 수년이 지나도록 개선이 요원하다. 구멍 난 곳간은 좀처럼 메꿔지지 않고 있다. KFC코리아(이하 KFC)는 2017년 5월 KG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계열사인 KG 올앳이 출자해 설립한 KG F&B가 KFC 지분 100%를 보유한 레스토랑인베스트먼트코리아를 인수합병한 데 따른 변화였다. 치솟는 부채 추락을 거듭하던 KFC는 KG그룹 편입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인수 첫해였던 2017년에는 영업손실만 173억원에 달했지만, 이듬해 적자 규모를 15억4600만원으로 줄이더니, 지난해에는 39억2800만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당기순손익 항목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2017년 189억8900만원에 달했던 KFC의 순손실 규모는 이듬해 57억1500만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잡손실로 처리된 비용을 전년(28억5800만원) 대비 2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지난 2017년 말 주식을 대거 처분해 132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사측은 세금 납부와 채무변제를 위해서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 결과, 문 대표 일가는 주식 매각 후 부동산사업에 착수했다. 사용된 자금 규모만 260억원대. 막대한 사업자금은 어디서 나왔을까.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미공개 정보로 보유 주식을 대거 매각하고 손실을 회피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발단은 ‘펙사백(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임상시험 중단 공고’였다. 펙사벡은 신라젠을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려준 일등공신이었다. 한때 신라젠 주가는 13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공개되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그 많은 돈 어디서 났나 신라젠 관계자들은 의혹에 휩싸였다. 문 대표 등은 펙사벡 중단 공시 전까지 신라젠 주식 292만765주를 매각한 바 있다. 모두 2515억원어치였다. 이 가운데 문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28일부터 이듬해인 2018년 1월2일부터 3일 동안 신라젠 주식 156만2844주를 팔았다. 매각대금은 1325억원이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에선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서 중대재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사업주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고용노동부의 감독은 진행됐고, 수많은 위법 사항이 적발돼도 벌금만 내면 모든 것은 끝이었다는 지적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항의집회를 열고 처벌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서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2월 하청 물량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고, 4월16일에는 정규직 노동자가 잠수함 어뢰발사관 유압문에 끼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21일 새벽에도 정규직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에 도장공장 대형 전동문에 끼어 숨졌다. 죽음의 공장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2016년 한 해에만 12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죽음의 공장’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후로도 매년 한 해에 1∼3명씩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았는데 올해에는 연초부터 잇달아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서 또다시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관할 고용지청인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의 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유명 망고 프랜차이즈점 허유산의 가맹점 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회사는 이물질이 나온 망고를 가맹점에 공급하고 가맹점에 정산금을 지연 지급한 것을 인정했다. 다만 망고 생산업체와 유통업체의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허유산 본사가 소비자에게 전액 배상처리했다고 해명했다. CY그룹서 운영 중인 유명 망고 디저트 프랜차이즈 브랜드 허유산은 홍콩 여행 시 필수 방문코스로 꼽힐 만큼 인기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한국에선 2017년 롯데월드에 1호점이 세워졌다. 가맹점 갑질 허유산 논란 그런데 허유산 본사가 가맹점에게 곰팡이가 난 식재료를 공급하고 정산금도 차일피일 미루는 등 갑질을 자행하고 있어 가맹점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회사는 가맹점에게뿐만 아니라 퇴사직원의 급여 및 4대보험료도 체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허유산은 곰팡이가 난 허니젤리와 상태가 좋지 않은 생망고를 공급하고 심지어 고무밴드,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포함된 식재료를 공급해 고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또 망고가 핵심재료인데도 생망고 공급이 지연돼 애플망고를 갖다 주는 등 식재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토니모리가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본진은 그나마 선방 중이지만, 딸린 식구들이 1년 농사를 망친 모양새. 빚에 의존하는 경향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006년 8월 출범한 토니모리는 효율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힘입어 단기간에 뷰티업계 강자로 거듭났다. 지난해 말 기준 530여개 국내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리 녹록지 않다. 최근 3년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돈만 까먹는다 2016년 연결 기준 176억39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토니모리의 영업이익은 이듬해 19억1300만원 손실로 돌아선 뒤부터 줄곧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2018년 영업손실은 50억3600만원에 달했다.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16년과 비교하면 무려 227억원 급감한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다.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에 따른 수출 부진, 유커 급감에 의한 국내 매장 매출 급감, 동종 업체 간 출혈 경쟁이라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과거 부광약품은 두 창업주가 공동으로 운영했지만, 현재 경영권은 한쪽으로 치우친 모양새다. 창업주 2세들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그렇다. 이들은 한 차례 충돌한 사례도 있다. 왜일까. 부광약품은 지난해 별도 기준 165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업계 가운데 60위권이다. 실적은 적자로 전환됐다. 직전년도 순이익 1510억원은 지난해 -34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창업주는 2명이다. 고 김성률 회장과 김동연 회장은 지난 1973년 부광약품공업을 인수, 사명을 현재의 부광약품으로 변경해 공동 경영했다. 2인 창업주 공동 경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서 확인할 수 있는 최초 부광약품 사업보고서는 1998년부터다. 당시 임원을 살펴보면 두 공동 창업주는 상근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고 김성률 회장은 회장직을, 김동연 회장은 부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이었다. 지분율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고 김성률 회장 일가는 26.94%를, 김동연 회장 일가는 27.51%를 보유하고 있었다. 고 김성률 회장은 지난 2001년 임원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김동연 회장이 회장직에 올랐다. 고 김성률 회장의 동서인 정창수 상근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눈높이’로 유명한 대교그룹이 1분기에 적자를 봤다. 회사는 3년 연속 흑자였다. 실적이 매년 감소하긴 했지만 마이너스는 없었다. 대교는 어쩌다 고꾸라진 걸까. 대교그룹은 국내 학습지 업계 강자다. ‘눈높이’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다. 창업주는 강영중 회장으로 1975년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자그마한 공부방을 열었다. 시작부터 호황을 누렸지만 곧 난관에 봉착했다. 난관 1980년 과외금지 조치가 결정적이었다. 강 회장은 자구책을 내놨는데 바로 ‘1대1 방문 교육 시스템’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학습지를 통한 방문학습은 업계서 단 한 번도 시도된 적 없었다. 사업 아이템으로도 생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강 회장이 개척한 학습지 시장은 ‘눈높이 신화’로 이어졌다. 강 회장은 ‘연매출 1조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역시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 대교그룹은 20여개 계열사를 품고 있다. 학습지뿐만 아니라 부동산, 환경, IT(정보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대교그룹 주요 계열사는 ▲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인재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육성사업은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으며 경재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참가자는 31만명을 넘는다. 미래에셋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설립 다음 해인 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 10년 동안 총 2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2000년 5월 시작된 장학사업은 국내외 대학생 지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장학생’ 3475명, ‘해외교환 장학생’ 5817명, ‘글로벌 투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삼표그룹 승계 구도서 에스피네이처가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오너 일가는 자금줄 역할은 물론이고, 지주사 지분 매입 과정서 지렛대 역할까지 기대하는 눈치다. 그룹사 차원서 이뤄지는 에스피네이처에 대한 지원은 무심코 넘기기 힘든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표그룹에 속한 국내 계열 회사는 27곳에 달한다. 지배구조는 ㈜삼표 계열과 에스피네이처 계열로 이원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오너 일가는 두 계열서 확실한 지배력을 갖춘 상태다. 확실한 존재감 든든한 뒷받침 ㈜삼표는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를 아우른다. 두 회사에 대한 ㈜삼표의 지분율은 각각 98.25%(1025만351주), 45.08%(4839만3148주)다. 지난해 매출은 삼표산업이 7151억원, 삼표시멘트는 별도 기준 5955억원이었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삼표 지분 81.9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정 회장의 아들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은 지분율 14.08%로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 사장은 그룹 내 ㈜삼표의 위상을 감안하면 승계를 위해서라도 정 회장의 ㈜삼표 지분을 넘겨받아야 한다. 이 과정서 에스피네이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선거철만 되면 정치권 만큼이나 바쁘게 돌아가는 곳이 바로 증권가다. 정치인의 이름과 결부되는 수많은 ‘정치인 테마주’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덕분이다. 총선 전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정치권의 승패와 상관없는 테마주의 동반 하락세마저 별반 다를 것 없는 흐름이었다. 21대 총선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대다수 정치 테마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승패는 테마주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당선된 정치인 테마주도 고꾸라진 건 마찬가지였다. 정치 테마주 중 일부는 회사와 해당 정치인 간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 공시를 내기도 했다. 이유 없는 고평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서울 종로) 관련 테마주로는 남선알미늄, 이월드, 남화산업 등이 꼽혔다. 남선알미늄은 이 당선인의 친동생 이계연씨가 대표이사를 지낸 점, 이월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과 이 당선인의 광주제일고 동문 관계, 남화산업은 이 당선인의 지역구인 전남 무안에 골프장서 운영한다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들 가운데 남선알미늄과 이월드는 이 당선인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이력이 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관련 테마주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에 구조조정 후폭풍이 몰아칠까. 최근 정부는 대형항공사 지원을 끝으로 별다른 항공업계 지원책을 내놓지 않았다. LCC가 사실상 정리 수순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는 경제 전반에 직격탄을 날렸다. 경제활동이 위축됐고, 공급과 수요에 불협화음이 일었다. 정부는 자금 지원을 통한 대응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는 ‘비상경제회의’가 대표적이다. 악화일로 지난달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가 열렸다. 정부는 이날 KDB산업은행에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 기금 규모는 40조원으로 대상은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들로 추려졌다. 항공, 해운, 자동차, 조선, 기계, 전력, 통신 등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산업은행이 발행할 채권 원리금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보다 앞서 지원을 받은 곳이 있다. 바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항공업계다. 국가보증 동의안이 의결되기 하루 전,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지원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조200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노루그룹 오너 3세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그는 그룹 내 신성장사업을 손보고 있다. 신사업 특성상 단기간에 수익을 실현하기 어렵다. 다만 그룹 차원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마이너스를 맴돈다. 과연 오너 3세는 성과를 인정받아 승계 기차에 오를 수 있을까. 노루그룹은 ‘노루페인트’로 유명한 중견 상장사로 올해 창사 75주년을 앞두고 있다. 창업주는 고 한정대 회장. 지난 1950년 유럽을 방문한 그는 한 쌍의 노루 사진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남을 해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노루’를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잡은 것이다. 20개 계열 중견그룹 창업주 슬하에는 3남5녀가 있다. 경영권은 장남 한영재 회장이 물려받았다. 한 회장은 지난 1988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노루그룹 지배구조 정점에는 ‘노루홀딩스’가 있다. 한 회장은 이곳 최대주주로 그를 비롯한 오너 일가는 45.9% 지분을 갖고 있다. 노루그룹은 여느 중견그룹처럼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노루홀딩스를 중심으로 모두 20개 계열사가 포진해 있는데 상장사는 노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우미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둔곡지구 A-3블록에 ‘대전 둔곡 우미린’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대전과 세종을 잇는 곳에 위치하고 중이온가속기가 건설 예정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위치해 배후수요 및 미래가치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둔곡 우미린은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760가구로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세부 타입 별로는 ▲65㎡A 92가구 ▲68㎡A 233가구 ▲73㎡A 20가구 ▲76㎡A 37가구 ▲84㎡A 247가구 ▲84㎡B 78가구 ▲84㎡C 53가구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지역이다. 이와 함께 주거시설 및 생활인프라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대전 둔곡 우미린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물론 대덕테크노밸리와 함께 중이온가속기(예정), 연구 용지(예정) 등의 배후 주거지로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대전 둔곡 우미린은 세종시와 대전시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구즉세종로(세종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그룹이 2019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서 모두 1조원을 넘겼다. 항목별로는 1조원을 넘긴 적이 있으나 주요한 3항목 모두서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미래에셋그룹의 2019년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160억원, 1조5392억원, 1조1432억원이다. 대상 계열사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모두 3항목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였던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 역시 각각 1657억원, 494억원 이익이 발생했다. 성과가 탄탄해진 배경은 글로벌 경쟁력에 있다.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시장서의 경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2003년부터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현재 미래에셋은 15개 지역에 40여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플러스 ‘α’로 기대했던 해외시장 사업이 가속 되면서 1조원 고지를 넘긴 것이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사업의 다양한 분야서 경쟁력을 갖추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해외 세전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은 5월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114-33번지 일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59㎡ 178세대 ▲84㎡A 268세대 ▲84㎡B 311세대 ▲101㎡ 180세대 등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63㎡OA 180실 ▲67㎡OB 90실 등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달성공원역 등 도보이용 가능...교통 편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대구의 중심 입지인 대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600m, 달성공원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400m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부선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도 차량으로 5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 교통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의 생일과 골수 이식기념일에 특별한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농심은 오는 5월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환아 가정에 축하 선물세트를 보내는 ‘심심(心心)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심 심심키트는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아의 생일과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 이식기념일에 맞춰 전달된다. 농심은 환아의 나이와 성별,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 장난감, 도서, 생필품 등 다양한 선물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서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전국 120여명의 환아들이다. 농심 관계자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장 의미 있는 날을 특별하게 축하해 줄 수 있는 개인맞춤형 선물 증정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농심이 전하는 선물로 완치되는 그날까지 굳은 용기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치료 중 사망한 환아의 가정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슬픔치유와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환아의 생일과 골수 이식기념일 맞춰 선물세트 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에넥스가 수익성 악화로 신음하고 있다. 공격적인 외형 확장 전략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풀 꺾이면서 박진규 회장의 지난 10년의 노력마저 한순간 빛이 바랜 양상이다.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흠집 난 박 회장의 리더십이 재평가 받을 수 있다. 에넥스는 창업주 박유재 회장이 1971년 설립한 서일공업사에 뿌리를 둔 종합가구기업이다. 1992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고, 1995년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거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잘나가던 에넥스에 한파가 도래한 건 2008년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에넥스는 3년 연속 적자의 늪에 허덕였다. 이 무렵 에넥스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인물이 바로 박진규 회장이었다. 덩치만 키우더니 창업주의 장남인 박 회장은 충북 황간 공장서 근무를 시작하며 에넥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0년 에넥스 하이테크 대표이사를 거쳐 1998년 에넥스 부회장에 취임했고, 중국 법인장과 베트남 법인장 등을 지냈다. 박 회장이 대표이사로 부임한 2010년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에넥스가 한참 힘들던 시기였다. 2007년 7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던 에넥